[TF초점] '집콕' 꿈꾸는 당신, 넷플릭스 세계로의 초대
입력: 2020.04.30 00:00 / 수정: 2020.04.30 00:00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장가에는 발길이 끊겼다. 대중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OTT 서비스로 시선을 돌렸다. 수많은 자체제작 콘텐츠를 쏟아내며 자리를 잡은 넷플릭스의 승리였다. /남용희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장가에는 발길이 끊겼다. 대중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OTT 서비스로 시선을 돌렸다. 수많은 자체제작 콘텐츠를 쏟아내며 자리를 잡은 넷플릭스의 승리였다. /남용희 기자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스타와의 '교감'까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시작으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첫 주말인 2, 3일까지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눈치싸움에 성공해 4일 휴가를 내면 5일 어린이날로 이어져 6일 연속 '집콕'을 할 수 있다. 2020년 찾아온 선물 같은 휴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은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를 택했다. 플랫폼은 호황기를 맞았고 지난 3월 2016년 국내에 상륙한 이후 최대 결제금액인 362억(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추정치)을 돌파했다. 외출을 삼가 하라는 말과 함께 주어진 황금연휴.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넷플릭스의 거센 물결에 몸을 싣기에는 최적이다.

기묘한 이야기 하우스 오브 카드 킹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블랙미러는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이야기' '하우스 오브 카드' '킹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블랙미러'는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스테디셀러

넷플릭스는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를 모아 선보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완성도 높은 자체 제작 작품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그 가운데 스테디셀러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기묘한 이야기' '하오스 오브 카드' '루머의 루머의 루머' '블랙미러' '기묘한 이야기' '빨간 머리 앤' 등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첫 자체 제작 콘텐츠이자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나를 찾아줘'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한국 관객에 친숙한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을 맡았으며 케빈 스페이시와 로빈 라이트, 케이트 마라 등 굵직한 배우들이 빈틈없는 열연을 펼친다. 백악관 주인이 되려는 정치가 프랭크 언더우드(케빈 스페이시 분) 그의 아내 클레어(로빈 라이트 분) 특종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여기자 조이 반즈(케이트 마라 분). 권력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힌 세 사람의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이 압권이다.

'기묘한 이야기'는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였고 이에 힘입어 지난해 홍대에 팝업 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에서 윌리엄 바이어스(노아 슈나프 분)라는 소년이 실종되며 펼쳐진다. 마이클(핀 울프하드 분)과 더스틴(게이튼 매터래조 분) 루카스(케일럽 맥로린 분)가 정체불명의 소녀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 분)을 만나 친구 윌의 실종과 얽힌 비밀을 풀어낸다. 고스란히 담아낸 80년대 미국의 분위기는 매력적이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연기도 외모도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열연이 일품이다. 최근 네 번째 시즌 제작까지 확정됐으니 미리 챙겨볼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묵직한 메시지를 곱씹으며 사색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블랙미러'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제격이다. 미국의 자본과 옛 한국의 정서 그리고 좀비라는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킹덤' 역시 당신의 시간을 '순삭'하기 충분하다.

사냥의 시간 익스트랙션 인간수업은 모두 4월 말 공개된 넷플릭스의 신작이다. /넷플릭스 제공
'사냥의 시간' '익스트랙션' '인간수업'은 모두 4월 말 공개된 넷플릭스의 신작이다. /넷플릭스 제공

'사냥의 시간' '인간수업'…황금연휴 맞아 베일 벗은 신작

최근 넷플릭스가 사람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이유는 영화 '사냥의 시간'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장 대신 넷플릭스에 몸을 실었다.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았던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9년 만에 준비한 신작이다. 이제훈과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해 지옥으로 변한 대한민국에서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분위기만 보면 이만한 서스펜스도 없다.

호쾌한 액션을 원한다면 '익스트랙션'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도 준비되어 있다. 이 작품은 특수부대 출신 용병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납치된 의뢰인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어벤져스' 시리즈 무술 감독으로 알려진 샘 하그레이브와 토르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크리스 햄스워스가 다시 한번 합을 맞췄다. 망치를 내려놓고 총과 타격기로 중무장한 크리스 햄스워스는 넷플릭스 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냥의 시간'과 '익스트랙션' 모두 공개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인간수업'은 지난 29일 공개된 가장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담는다. 소년범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우리가 애써 외면한 대한민국의 어두운 부분을 마주 하고 싶은 이라면 관람을 적극 권장한다.

스타들도 넷플릭스의 세계에 발을 담궜다. 인기작의 팬을 자처하는 가 하면 직접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기도 한다. 원 데이 앳 어 타임 힙합 에볼루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위쳐 센스 8 종이의 집 굿 플레이스 나르코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 그들이 추천하는 작품은 각양각색이다. /넷플릭스 제공
스타들도 넷플릭스의 세계에 발을 담궜다. 인기작의 팬을 자처하는 가 하면 직접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기도 한다. '원 데이 앳 어 타임' '힙합 에볼루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위쳐' '센스 8' '종이의 집' '굿 플레이스 '나르코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 그들이 추천하는 작품은 각양각색이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로 나누는 스타와의 '교감'

넷플릭스 한국 상륙 후 스타들은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작품으로 팬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킹덤'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들도 각자의 취향을 공개했다. 주지훈은 힙합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힙합 에볼루션'과 가볍게 볼 수 있는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 류승룡은 묵직한 메시지의 '종이의 집' '우리의 지구', 베두나는 자신이 출연한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 '센스 8' 등을 꼽았다.

가수와 배우 영역을 넘나드는 아이유와 이승기는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함께 추천작으로 올렸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나서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국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예측 불가한 전개,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내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외에도 공효진은 '빨간 머리 앤', 설현은 '굿 플레이스', 이청아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한예슬은 '위쳐', 정가람은 '나르코스', 송강은 '브루클린 나인-나인'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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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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