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설경구와의 불륜 의혹에 해명했다. 그는 "댓글을 지워줄 수 있겠냐"고 호소했다. /더팩트 DB |
결혼 11년 만에 '불륜 의혹' 재점화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다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결혼 11년차 스타 부부를 향한 질문은 "진짜 불륜 아니었나요?"다.
송윤아는 지난 26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북챌린지'에 동참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건의 촉발은 한 누리꾼이 남긴 짧은 댓글이었다. 그는 "배우님 궁금한 게 있다. 진짜 불륜 아니냐?"고 물었고 다른 누리꾼들은 이에 호응하는 의미를 가진 하트 이모티콘을 클릭, 게시글 상단에 이 질문을 노출시켰다.
송윤아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며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다. 그렇게 살아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도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란다.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냐. 제가 지워도 되겠냐"는 정중한 부탁으로 마무리했다. 이 댓글은 27일 오후 삭제됐다.
송윤아의 불륜설 해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그는 SNS를 통해 "난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것"이라며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설경구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우회적으로 해명했다.
설경구 역시 지난 2013년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송윤아와의 루머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송윤아와의 동거설, 전처와 송윤아의 육탄전 등에 대해 "설명할 수가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을 안 하니까 사실이 돼버렸다. 송윤아에게 미안하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설경구는 오랜 별거 끝에 2006년 전처와 이혼했다. 이후 송윤아와 2007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09년 결혼해 그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송윤아는 올해 JTBC에서 방송할 예정인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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