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가 5월 2일 결혼한다. 예비 남편은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이다. /더써드마인드 제공 |
"임디와 저 잘 살겠다.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 달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1994년 혼성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가 여러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26년이 지난 현재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준희 씨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은 오는 5월 2일 모처에서 가족과 친지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희는 지난 3월 비연예인 연하 남자친구와 1년 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희의 예비 신랑은 일반인으로 현재 김준희와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 후에도 함께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준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하다. 결혼식은 가족분들만 모시고 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할까 한다"며 "임디와 저 잘 살겠다. 좋은 날 함께 하는 저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 달라"고 적었다.
지금은 성공한 쇼핑몰 CEO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지만 여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김준희의 시작은 가수다. 1994년 혼성그룹 뮤로 데뷔했지만 뮤는 2장의 앨범을 내고 사라졌다. 김준희는 1996년 남녀듀오 마운틴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마저도 금방 해체됐지만 통통 튀는 매력의 김준희는 다수의 예능을 통해 활약했고 연기도 시작했다.
김준희는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2006년 지누션 지누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한 것. 이후 'Let 美人', '팔로우미2' 등의 예능에 출연했다. 그보다는 자신의 쇼핑몰 운영이 주업이었다. 김준희는 2006년 이 쇼핑몰을 설립했고 성공으로 이끌었다.
김준희는 2017년 9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하루 쇼핑몰 배송량이 3000건 넘은 적도 있다. 객단가가 5만 원이니 하루 매출이 1억5000만 원이었다"면서 "지난해 쇼핑몰 연매출이 1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일과 사랑 모두 잡은 김준희에게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그의 SNS 게시글에는 "5월의 신부 너무 축하드린다", "행복한 일만 넘쳐나길 응원한다", "예쁘고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등 수백 개의 응원과 축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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