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 이휘향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
입력: 2020.04.24 10:05 / 수정: 2020.04.24 10:05
지난 23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유승호는 악 중의 악 황필선을 연기하는 베테랑 연기자 이휘향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방송캡처
지난 23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유승호는 악 중의 악 황필선을 연기하는 베테랑 연기자 이휘향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쳤다. /방송캡처

흡입력 있는 연기로 전율 선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유승호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강렬한 전율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황하나,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14회는 동백(유승호 분)이 새로운 지우개의 정체와 최종 빌런의 등장 등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 위주로 전개됐다.

동백은 기억 스캔을 통해 진재규(조한철 분)의 불행했던 인생사를 알게 됐다. 특히 지우개가 진재규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그토록 집착했던 이유까지 밝혀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진재규 엄마를 죽인 범인이자 지우개의 최종 목표인 황필선(이휘향 분)이라는 공동의 적을 가졌던 것.

동백은 지우개의 최종 빌런이자 악 중의 악 황필선 앞에서도 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첫 대면에 "당신네들 큰일 났는데~"라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차가워진 미소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유승호는 동백의 감정을 섬세한 완급조절 연기로 소화했다.

동백은 또 다른 진실을 밝혀내며 극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 호소를 하는 방준석(안재모 분)에게 다가가 기억을 스캔, 과거 살인 사건 현장에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한 명 더 있었음을 알아낸 것. 피해자의 아버지가 심배 소방서장이라는 사실까지 밝혀내며 반전을 이끌었다.

마지막에는 천기수(문정대 분)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치일 뻔 하는 등 바람 잘 날 없는 동백의 수난 시대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유승호는 다채로운 동백의 감정선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연기로 전달하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는 그의 연기와 열정은 동백이 놓인 상황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메모리스트'는 오는 29, 30일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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