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제이미 새 출발이 왜 문제가 되나
입력: 2020.04.23 00:00 / 수정: 2020.04.23 00:00
박지민이 제이미(왼쪽)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그룹 더러쉬 멤버 제이미(오른쪽)와 활동명이 겹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더러쉬 제이미 SNS
박지민이 제이미(왼쪽)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그룹 더러쉬 멤버 제이미(오른쪽)와 활동명이 겹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더러쉬 제이미 SNS

박지민→제이미…활동명 겹쳐 의견분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박지민이 새 출발부터 애매한 상황에 처했다.

그룹 더러쉬 멤버 제이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보도된 박지민의 활동명 변경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박지민→제이미 활동명 변경 "더 진솔한 음악과 이야기 들려드리고파"'라는 제목의 기사다. 제이미는 "흠... 어쩌지..."라고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박지민은 2012년 'K팝스타'를 거쳐 백예린과 함께 15&로 그해 데뷔했다. 박지민의 영어 이름은 그때부터 '제이미'였다. 더러쉬 '제이미'는 2013년 데뷔했다. 연예계에는 같은 이름을 쓰는 연예인들이 꽤 많다. 이름이 겹친다고 당혹스러워하는 게 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포털사이트에 '제이미'를 검색하면 더러쉬가 명확히 나온다. 그런 이유로 '기왕이면 활동명이 겹치지 않는 게 좋지 않았겠냐'는 지적들도 있다.

의견이 분분하자 더러쉬 제이미는 22일 "분명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이 일로 몇몇 저의 입장에서 감싸주시려던 감사한 분들까지 괜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서 기사가 됐던 글은 바로 삭제 조치했다"면서 "사랑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살겠다"고 밝혔다.

박지민은 21일 워너뮤직 코리아와 전속 계약 소식을 전하며 활동명 제이미로 새 출발하겠다고 알렸다. 2018년 발표한 솔로 앨범 제목이 'jimin x jamie(지민 X 제이미)'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지민에게는 제이미라는 이름이 특별한 의미다.

더러쉬 제이미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지난 2013년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러쉬 리더로 데뷔했다.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OST '두 눈을 감아도' 등을 불렀고 지난 1월 솔로곡 '알아'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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