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묵은 체증 날린 한 방…이미지 만회할까
입력: 2020.04.21 00:00 / 수정: 2020.04.21 00:00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한 A씨와 나눴던 대화가 공개되면서 당시 실추됐던 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그는 해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능수능란하게 그를 다뤘고 단서를 찾아내 경찰에게 건넸다. 사진은 지난 1월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 당시 모습. /남용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한 A씨와 나눴던 대화가 공개되면서 당시 실추됐던 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그는 해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능수능란하게 그를 다뤘고 단서를 찾아내 경찰에게 건넸다. 사진은 지난 1월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 당시 모습. /남용희 기자

해커와 나눴던 대화 공개로 여론 반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승승장구하던 배우 하정우는 올해 악재가 겹쳤고 이미지도 실추됐다.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하정우는 올해 휴대폰 해커에게 거액을 요구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뭔가 책잡힐 만한 내용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그 와중에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감소의 영향으로 출연 영화 '클로젯'이 손익분기점을 못 넘겼다.

꽉 막힌 것 같았던 그의 숨통이 트였다. 자신을 협박했던 해커와 나눈 대화가 공개되면서 이미지는 다시 좋아졌고 여론도 뒤바뀐 것. 하정우 측은 휴대폰 해킹과 관련한 이슈가 나왔을 당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당시의 침묵이 플러스로 작용했다.

디스패치는 20일 '하정우와 해커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라며 장문의 대화를 공개했다. 올해 초 하정우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한 일당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는데, 당시 어떤 일이 발생했던 건지 가늠해볼 수 있는 대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 A씨는 하정우의 휴대폰을 해킹해 정보를 얻었음을 밝히며 15억 원을 주면 모든 자료를 깨끗하게 폐기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하정우는 조심스러우면서도 당당하게 그와 대화를 이어갔고 오히려 그를 조바심 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몇몇 단서들을 모았다.

하정우는 능숙하게 A씨를 다뤘고 아예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면서 휴대폰 계정 로그인 알람을 알리는 메일을 찾아냈고 주요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다. 이는 A씨의 범죄 수법을 파악하는 단서가 됐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해커 일당 2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를 두고 많은 누리꾼들은 "자신의 삶에 당당하니까 저런 대응이 가능한거겠죠?^^ 멋지다아"(jooa*******), "하정우님 정말 영화같이 사시네요ㅎ. 침착하고 현명한 대처가 돋보입니다"(gmml****)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정적인 반응도 여전히 있다. "그래도 15억이나 요구했다는 건 대중에게 알려지면 안 좋은 내용이라는 말 아닌가요??"(bilo***) 등이다.

"말만 들으면 정의롭고 당당하고.. 근데 뒤로는 동생이름으로 주사 맞고 있었지"(00je****) 등 하정우가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여전히 있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지난달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하정우는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가량 강도 높은 피부 흉터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또 동생의 이름으로 차명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이라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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