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KCM·김원주·한동근, 감성 품은 남자들
입력: 2020.04.17 05:00 / 수정: 2020.04.17 05:00
가수 KCM이 16일 신곡 이런 이별도 있어를 발표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양한 이유 또는 상황으로 이별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과 감정을 심도 있게 풀어낸 곡이다. /엔케이컴퍼니 제공
가수 KCM이 16일 신곡 '이런 이별도 있어'를 발표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양한 이유 또는 상황으로 이별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과 감정을 심도 있게 풀어낸 곡이다. /엔케이컴퍼니 제공

감성 충만한 곡들로 나란히 컴백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완연한 봄이 왔다. 감성이 무르익은 남성 보컬리스트들도 온다.

KCM, 김원주, 한동근이 각각 16일, 17일, 20일 나란히 신곡을 발표한다. 음색도 창법도 다른 세 명의 보컬리스트는 '감성'이란 공통점이 있다. 또 그간 내놓은 결과물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가수들이다. 이들이 따뜻한 봄을 어떤 음악들로 풍성하게 채워줄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 17년 차 KCM은 지난 16일 오후 6시 '이런 이별도 있어' 음원을 공개했다. '이런 이별도 있어'는 KCM 특유의 허스키한 미성에 담긴 섬세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양한 이유 또는 상황으로 이별을 맞이하는 우리의 모습과 감정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KCM은 "긴 시간 여러분들에게 제 감정을 담고 녹여낸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신곡 발표 소감을 전하며 "많은 사랑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오랜 시간 제 노래로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소통하고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실제로 KCM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는 대중의 아픈, 슬픈, 기쁜 이별 이야기를 담은 댓글을 토대로 웹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어플리시터와 함께 뮤직드라마를 제작한다. 소통과 공감에 무게를 둔 KCM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벤트다.

김원주는 17일 오후 6시 새 싱글 SPRING(스프링)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열두 달이 봄 같애는 같은 소속사 식구 MC몽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밀리언마켓 제공
김원주는 17일 오후 6시 새 싱글 'SPRING(스프링)'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열두 달이 봄 같애'는 같은 소속사 식구 MC몽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밀리언마켓 제공

2008년 신용재와 함께 포맨으로 데뷔한 김원주는 팀 활동에 집중했고 솔로로서 결과물은 적다. 그렇다고 해도 그가 포맨으로서 보여준 성과들만으로도 솔로 김원주를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해 새 소속사 밀리언마켓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전환점을 맞은 것도 기대 요인이다.

김원주는 17일 오후 6시 새 싱글 'SPRING(스프링)'을 발표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열두 달이 봄 같애'와 'Fall again(폴 어게인)' 2곡이 수록됐다. 같은 소속사 식구 MC몽이 '열두 달이 봄 같애' 피처링에 참여했다.

소속사는 "이번 싱글 'SPRING'은 애절함이 담긴 발라드를 주로 불렀던 김원주의 달콤한 변신이 돋보인다. 서정적인 봄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들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며 "또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C몽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동근은 20일 오후 6시 프로젝트 싱글 보통 같으면을 발표한다. 작곡팀 Lohi와 한동근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이별 발라드를 완성했다. /브랜뉴뮤직 제공
한동근은 20일 오후 6시 프로젝트 싱글 '보통 같으면'을 발표한다. 작곡팀 Lohi와 한동근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이별 발라드를 완성했다. /브랜뉴뮤직 제공

한동근은 KCM과 김원주에 비하면 경력이 짧지만 그의 목소리가 주는 울림은 깊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으로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폭넓은 감정 표현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그는 20일 오후 6시 프로젝트 싱글 '보통 같으면'을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한동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진행하는, 프로듀서와 보컬리스트의 협업인 OXO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김나영의 '솔직하게 말해서 나', '어땠을까', 먼데이키즈의 '가을 안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팀 Lohi와 한동근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이별 발라드를 완성했다.

한동근은 한창 주가를 높이던 때인 2018년 8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상승세도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브랜뉴뮤직에 새 둥지를 튼 뒤 꾸준히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그의 목소리와 감성이 이번엔 대중에게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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