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영광과 논란의 키이스트 10년→새 출발
입력: 2020.04.15 00:00 / 수정: 2020.04.15 00:00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10년 인연을 이어온 키이스트와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제작발표회 참석 당시 모습. /이덕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10년 인연을 이어온 키이스트와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제작발표회 참석 당시 모습. /이덕인 기자

10년 몸 담은 키이스트 떠나기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짧은 전성기와 긴 논란을 함께한 키이스트를 떠나 새 출발한다.

키이스트는 14일 "최근 김현중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현중은 2010년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10년 만에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김현중은 키이스트에서 보낸 10년 중 초반 4년간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6년은 폭행과 유산 그리고 출산과 음주운전으로 얼룩졌다.

김현중은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뒤 전성기를 맞았다. 그리고 2010년 키이스트와 연을 맺었다.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에 출연했고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4년 전 여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유산 소송을 당하면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해 9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지만 전 여자친구는 2015년 4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고 재결합 후 임신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16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논란으로 한창 시끄러웠던 그해 5월 입대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가 9월 아이를 낳았고 친자확인 결과 김현중의 친아들이었다. 2016년 9월 재판부는 김현중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이미 김현중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현중은 2017년 2월 군 복무를 마친 후 활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3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그해 11월 싱글 'HAZE(해이즈)'를 발표했고 일본에서 두 장의 싱글을 냈다. 일본에서는 제법 반응이 좋았지만 국내에서 그의 인기는 예전만 못 했다.

김현중은 2019년 2월 음반·공연 등의 가수 활동을 위한 개인 레이블 헤네치아를 설립하고 정규앨범 'NEW WAY(뉴 웨이)'를 발매했다. 논란이 시작된 후 배우로서 활동은 2018년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유일하다.

지난 1월 2019 월드투어 '바이오리듬(BIO-RHYTHM)'을 마친 김현중은 오는 6월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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