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발리서 귀국 후 사과 "자가격리 14일 차…반성·다짐"
입력: 2020.04.14 15:59 / 수정: 2020.04.14 15:59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을 일으킨 가수 가희가 귀국 후 재차 사과했다. /더팩트DB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을 일으킨 가수 가희가 귀국 후 재차 사과했다. /더팩트DB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코로나19 불감증' 논란 후 귀국했다.

가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찍은 산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가희는 가족들과 함께 발리에 거주 중이었다. 지난달 그는 마스크 없이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노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을 받았다.

이에 가희는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 저희는 곧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다.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 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정했다.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갈 것이며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 귀국 의사를 밝혀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가희는 재차 사과하며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말했다.

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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