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측, 김근태 고소 "사재기 NO…수사받으면 협조할 것"
  • 문수연 기자
  • 입력: 2020.04.14 09:58 / 수정: 2020.04.14 09:58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측이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더팩트DB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측이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더팩트DB

"불법 사재기·음원 조작 없었다"[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측이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당사의 아티스트인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해 1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본 사건으로 인하여 당사의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도 얼마나 마음이 아픈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쌓아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8일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작에 연루된 가수로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등 10팀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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