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윤학, 유흥업소 직원 접촉→영업 중단→영업 금지
입력: 2020.04.09 00:00 / 수정: 2020.04.09 00:00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분류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더팩트DB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분류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더팩트DB

"팬분들에게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이 유흥업소 직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소속사 측은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윤학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윤학의 일본 소속사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학은 현재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치료에 전념하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윤학은 유흥업소를 방문하지 않았고 퇴근길에 지인 여성과 단시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윤학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지난 3일 알려졌다. 일본에서 활동 중이던 윤학은 지난달 24일 귀국해 31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윤학 측 관계자는 "증상은 경증"이라고 밝혔다.

이후 7일 윤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유흥업소 직원 A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강남구 44번 환자로 등록된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6일 윤학과 접촉한 뒤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를 했다. 그러다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룸메이트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 측 관계자는 <더팩트>에 "윤학과 A씨가 잠깐 만난 건 사실이지만 유흥업소에 간 건 아니다. A씨와 평소에도 아는 사이로 지냈고 일이 끝난 뒤 잠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학이 유흥업소 직원 A씨와 접촉한 뒤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남 일대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됐다. /더팩트DB
윤학이 유흥업소 직원 A씨와 접촉한 뒤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남 일대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됐다. /더팩트DB

하지만 윤학은 일본에서 귀국한 뒤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외부 활동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A씨가 윤학과 만난 뒤 역삼동 유흥업소에서 9시간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7일 밤 강남 일대 유흥업소는 모두 영업을 중단했다. A씨가 근무한 곳은 100여 명이 근무하는 대형 유흥업소로 더 큰 후폭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 내에서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는 룸살롱·클럽·콜라텍 등 422개의 유흥업소에 대해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리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윤학은 2007년 초신성 멤버로 데뷔했다. 초신성은 2018년 성모를 제외한 윤학, 성제, 건일, 지혁, 광수 5명이 슈퍼노바로 새 출발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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