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이혼 심경 말하다 울먹…"모두 제 불찰"
입력: 2020.04.08 14:01 / 수정: 2020.04.08 14:01
가수 김상혁이 자신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전날 알려진 이혼 소식에 대해 언급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사진은 지난해 가수 김경록 결혼식에 참석한 김상혁. /남윤호 기자
가수 김상혁이 자신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전날 알려진 이혼 소식에 대해 언급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사진은 지난해 가수 김경록 결혼식에 참석한 김상혁. /남윤호 기자

딘딘 "김상혁, 오늘 심적으로 힘든 상태"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이 라디오에서 이혼 심경을 밝혔다.

김상혁은 8일 가수 딘딘과 함께 진행하는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생방송의 오프닝에서 "남들처럼 사는 것,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상혁은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셨을텐데 라디오를 통해서 청취자분들에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불찰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이에 딘딘은 "김상혁 씨가 오늘 심적으로 힘든 상태여서 오늘 내가 많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청취자들의 위로 메시지가 이어지자 김상혁은 "감사하다. 다들 힘내길 바란다"고 고마워했다.

가수 김상혁은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이혼 심경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캡처
가수 김상혁은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이혼 심경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캡처

앞서 김상혁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서 잘 살아 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아야 했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 나의 불찰인 것만 같다. 잘해준 거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주 무겁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상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연예인 김상혁 씨는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이혼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길 원하고 있는 만큼 언론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추측성 루머와 자극적인 보도 역시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김상혁은 지난해 4월 7일 쇼핑몰 CEO 송다예와 2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상혁은 쇼핑몰 CEO 송다예와 1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1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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