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부부의 세계' 여다경은 '분노 유발' 한소희는 '심쿵 유발'
입력: 2020.04.07 05:00 / 수정: 2020.04.07 05:00
배우 한소희가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더팩트DB
배우 한소희가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더팩트DB

"부끄럽지 않은 소희 되겠습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한소희가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 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 여다경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극 중 그는 불륜을 저지르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김희애(지선우 역)의 카리스마에도 뒤지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가 원작이며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6.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2회에서 10%로 상승하더니 4회에서 14%를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희애가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출연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부부의 세계'는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 궁금증을 자아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한 불륜과 복수를 소재로 하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했고 김희애는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많은 이들이 '김희애 원톱 드라마'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열연 속에 한소희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뻔뻔함부터 불안함, 초조함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한소희는 김희애와 대립각을 이루면서도 그의 포스에 밀리지 않았고 박해준(이태오 역)과의 수위 높은 애정 신도 마다하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캡처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캡처

'부부의 세계'로 주목 받고 있는 한소희의 이름이 시청자에게 낯설 수 있지만 그는 벌써 5년 차 배우로 그동안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 2016년 그룹 샤이니의 '텔 미 왓 투 두'(Tell Me What To Do)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 활동을 시작한 그는 각종 CF에 출연하며 얼굴을 조금씩 알렸고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로 정식 데뷔했다.

한소희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작품은 MBC '돈꽃'(2017)이다. 첫 주연작에서 그는 내연녀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꼽혔다. 이어 tvN '백일의 낭군님'(2018)에서 경국지색 세자빈 역을 맡아 사극 연기도 훌륭히 해냈고 tvN '어비스'(2019) 에서는 연쇄살인마의 의붓딸 장희진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다양한 작품에서 노력해온 한소희의 진가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이어질 이야기에서 더욱더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쏟아지는 사랑에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전히 저는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점들이 많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부끄럽진 않은 이소희(본명)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누리꾼들은 "한소희 이제 뜨는 건가"(비투***), "신인인데 연기도 잘하는 것 같네요"(ga*****), "한소희 '백일의 낭군님' 때보다 연기 많이 늘었네"(가***), "얼굴도 너무 에쁘고 연기도 잘함"(조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소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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