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오는 4월 결혼…"피로연·신혼여행 대신 기부"
입력: 2020.04.06 13:38 / 수정: 2020.04.06 13:38
방송인 최희가 오는 4월 말 결혼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방송인 최희가 오는 4월 말 결혼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결혼식보다 더 의미 있는 곳에 감사함 전하겠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결혼한다.

6일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최희가 오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업무적으로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오던 중 지난가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로를 향한 사랑과 존중을 기반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원래 올해 초 결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4월 말로 결혼을 한차례 미뤘다. 그럼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두 사람은 양가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하는 간소한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 피로연과 신혼여행도 생략했다.

대신 두 사람은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널리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달된 성금은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최희는 "많은 분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보다 더 의미 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최희는 결혼 후에도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인생의 2막을 앞둔 최희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를 부탁했다.

최희는 지난 2010년 케이블채널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KBSN '아이러브베이스볼', KBS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 ,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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