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전미도 발견한 '슬기로운' 신원호
입력: 2020.04.06 00:00 / 수정: 2020.04.06 00:00
배우 전미도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tvN 제공
배우 전미도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tvN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원호 PD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다. 대중에게 낯선 얼굴인 배우 전미도가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신원호 PD는 매 작품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주연으로 섭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우, 라미란, 김성균, 류준열, 안재홍, 박해수, 박호산, 이규형 등은 신 PD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전미도가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조정석(익준 역), 유연석(정원 역), 정경호(준완 역), 김대명(석형 역), 전미도(송화 역) 등이 출연한다.

방송 전부터 가장 기대를 모은 이는 바로 전미도다. 주연 5인방 중 유일한 여자인 데다가 유일한 낯선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신 PD의 기존 작품과 달리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신 PD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주인공 연령대가 40대다. 그 연령대에 발견되지 않은 신인을 찾기 힘들었다. 또 이번 작품에서 5명의 친구들이 5개의 과를 나눠서 담당하고 있다 보니 크루, 인간관계도 다 따로 있었다. 5명이 인지가 낮으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기 불편할 것 같았다. 각 과의 랜드마크가 있어야 시청자들이 쉽게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인지도 있는 분들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미도는 예외였다.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그는 다수의 뮤지컬,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드라마 출연은 2018년 tvN '마더'에 잠깐 등장한 것이 전부였다. 그렇기에 신 PD는 전미도 캐스팅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조정석과 유연석이 신 PD에게 전미도를 추천했고 섭외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배우 전미도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배우 전미도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동료 배우들이 인정하고 믿는 만큼 전미도는 제 몫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무대 연기를 주로 하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게 쉽지 않을 법도 했으나 그는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전미도는 실력부터 인성까지 완벽한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후배들을 다독이는 다정한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또한 수술 신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반전 매력도 있다. 의대 동기 친구들과 있을 때는 티격태격하며 유치한 모습을 보여주고 음치, 박치지만 친구들과 결성한 밴드에서 보컬 욕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교회에서는 안무 대표로 나서 열정적인 춤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고 춤까지 잘 추시는 전미도 배우님"(NZ****), "전미도님 연기 너무 잘하셔서 완전 팬 하려고요jjin******), "전미도, 첫회부터 매력적인 배우"마리**), "이 누나 매력이 어디까지야"(휘모**), "전미도 어디 있다가 이제 브라운관 데뷔했어요? 이제 무대로 못 보냄"(tr****) 등 호평을 쏟아냈다.

전미도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전미도는 모든 포커스를 드라마 촬영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며 "배우가 최상의 컨디션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미도는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선택이 헛되지 않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14년 만에 제대로 전성기를 맞은 전미도. 매회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이어질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신선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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