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성 회장, 큐브와 작별…"가슴 아프지만 미련 없이 떠날 것"
입력: 2020.04.01 11:18 / 수정: 2020.04.01 11:18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홍승성 회장이 회사를 떠나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홍승성 회장이 회사를 떠나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응원 부탁"

[더팩트|문수연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설립자 홍승성 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홍승성 회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들과 작게나마 소통을 했던 이 공간에서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이제 미련 없이 떠날까 합니다"라며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큐브는 지난달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다. 홍 회장은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그들은 저와 함께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걸 일깨워주는 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저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함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라며 "그간 서로 나누었던 신의도 끈끈했던 정도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큐브를 앞으로 더욱 빛나게 하는 일은 남은 그들의 몫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큐브 아티스트를 향한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홍 회장은 지난 2008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그룹 비스트와 포미닛, 비투비, CLC, (여자)아이들, 펜타곤 등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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