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천안함 유족 '형사 처벌' 주장 논란
입력: 2020.03.30 15:35 / 수정: 2020.03.30 15:35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는 천안함 유족에게 행적과 과거를 파헤처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DB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는 천안함 유족에게 "행적과 과거를 파헤처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팩트DB

강병규 "문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 보고 경악"

[더팩트|문수연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가 천안암 폭침으로 전사한 군인의 모친을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강병규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 경호원 전부 잘라야 한다"며 "그 할머니는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 형사처벌 꼭 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병규는 "동정은 금물이다.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77)씨를 가리킨 것으로, 윤청자 씨는 지난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가슴이 무너집니다"라고 호소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 공식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이후 민군합동조사단을 꾸려 7개월간 조사한 끝에 북한제 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절단돼 침몰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0년 야구선수를 은퇴한 뒤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3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으나 같은 해 12월 24일 성탄절 특사로 풀려났다. 현재는 야구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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