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해도 돼"…'굿캐스팅', 아이디어 가득한 대본 리딩 현장
입력: 2020.03.27 10:36 / 수정: 2020.03.27 10:36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의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SBS 제공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의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SBS 제공

제작진 "웃음 가득했던 대본 리딩이었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이 한국판 미녀 삼총사로 돌아온다.

지난 26일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진은 배우 최강희 이상엽 유인영 김지영 이종혁 등이 참여한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파이팅 넘치는 인사와 따뜻한 박수로 첫 소개를 시작했다. 최영훈 감독은 "오늘 이 자리는 주요 인물들이 상견례하고 밥을 먹으러 가는 자리다. 못 해도 되니까 편하게 한 번 맞춰보자"는 말로 긴장을 풀었다. 이에 배우들은 대본 단락마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다.

최강희는 3년 전 국정원 최고 블랙 요원이었지만 지금은 교도소 독방에 있는 백찬미 역을 맡았다. 그는 "좋은 역할을 주셨는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인영은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싱글맘 임예은을 연기한다 . 유인영은 대본 리딩부터 늘 주눅 들고 상대방을 살피는 임예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김지영은 왕년에 잘나가는 국정원 요원이었지만 현재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황미순으로 등장한다. 김지영은 베테랑다운 완급 조절로 대본의 재미를 살렸다.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을 한데 모아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국정원 동팀장 역은 이종혁이 연기한다. 그는 "매우 특이한 이름의 역할을 맡아서 좋다"며 즐거워했다. 그의 밀당 연기와 애드리브는 현장을 뜨겁게 했다.

고등학교 때 차였던 첫사랑을 잊지 못해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윤석호 역은 이상엽이 맡았다.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치는 역할에 걸맞게 이상엽은 여러 배우의 의견을 끌어내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본 리딩 후 제작진은 "웃음이 정말 많은 현장이었다"며 "첫 대본 리딩부터 긴장감 대신 특별한 아이디어가 가득했다. 좋은 연기 궁합을 보여준 배우들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굿캐스팅'은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들이 가족과 국가, 국민을 구하는 활약을 담을 예정이다. 오는 4월 27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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