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X이우정 '의드'는 역시 다르네
입력: 2020.03.26 05:00 / 수정: 2020.03.26 05:00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색다른 병원 이야기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tvN 제공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색다른 병원 이야기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 방송부터 터졌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조합이 또 통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6.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 5인방, 인간 냄새나는 병원 이야기는 단 1회 만에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2회에서 7.8%로 무려 1.5%P나 상승한 성적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탄생시킨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캐스팅으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병원 드라마는 이미 흔한 소재이기에 뻔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매 작품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신 PD와 이 작가이기에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기도 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회에서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회에서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기대와 걱정 속에 시작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첫 방송에서 우려를 단숨에 지우고 호평을 받았다. 응급 상황, 자극적인 수술 신 등이 주로 그려지는 보통의 의학 드라마와 달리 의사 5인방의 인생 이야기로 흘러갔고 병원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까지 담기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또한 의사 5인방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 있었기에 다양한 의사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모두에게 까칠하고 시크한 준완(정경호 분), 은둔형 외톨이에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지만 5인방 친구들에게만은 거리낌 없는 석형(김대명 분), 언제나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우선시하는 다정한 정원(유연석 분), 환자와 동료 누구에게나 완벽 그 자체로 불리는 송화(전미도 분)까지 서로 다르지만 어딘가 닮은 듯한 이들의 모습이 흥미를 자극했다.

2회에서는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극이 더욱 다채로워졌다. 쌍둥이 본과 실습생과 응급실 간호사들 그리고 수술을 앞두고 있는 송화의 동창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5인방의 이야기와 병원 사람들의 관계가 쌓여가며 시청자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주 1회 방송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뭉친 5인방의 풍성해질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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