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운서 "친구와 SNS 다툼…어린 행동"
입력: 2020.03.25 08:25 / 수정: 2020.03.25 08:25
김수민 아나운서는 SBS 입사 직전 친구와 SNS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이덕인 기자
김수민 아나운서는 SBS 입사 직전 친구와 SNS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이덕인 기자

조정식 "김수민 아나운서 친구와 설전, 나도 놀라"

[더팩트|문수연 기자] 김수민 아나운서가 과거 SNS에서 공개적으로 친구와 다툰 일을 반성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퇴근하겠습니다'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DJ 조정식 아나운서는 "김수민 아나운서와 친구의 트러블이 SNS를 통해 노출됐었다. 그게 기사화가 됐고 김수민 아나운서도 놀라고 친구도 놀라고 김수민 아나운서를 뽑은 저도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BS 로비에 아나운서를 소개하는 글이 사진과 함께 있다. 제가 '친구랑 싸운 애. 이제 화해했습니다'라고 쓰라고 제의했는데 안 해줬다"며 "임팩트 있고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수민 아나운서는 "제 SNS가 실검에 올랐는데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이라 저도 너무 놀랐다"며 "부족하고 어린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 살다가 한 번씩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있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이에 조정식 아나운서는 "저는 좋았다"고 놀렸고 김수민 아나운서는 "좋을 것까지는 없지 않냐 웃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친구와 SNS에서 공개적으로 다툰 일을 언급하며 부족하고 어린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고 반성했다.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SNS
김수민 아나운서는 친구와 SNS에서 공개적으로 다툰 일을 언급하며 "부족하고 어린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고 반성했다.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SNS

김수민 아나운서는 1997년생으로 올해 24세이다. 지난 2018년 최연소의 나이로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입사 전 그는 SNS에 친구의 뒷담화를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 친구는 자신의 SNS에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수민 아나운서는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친구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를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며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하겠다. 잘 지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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