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노지훈 "父 장례식 후 12일 만에 母 돌아가셔"
입력: 2020.03.25 07:33 / 수정: 2020.03.25 07:33
노지훈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친척 집을 전전했다고 털어놨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노지훈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친척 집을 전전했다"고 털어놨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누나들 학업 포기…같이 살 집 얻기 위해 일"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노지훈이 축구선수를 포기했던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노지훈와 이은혜 부부가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지훈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자 노지훈의 큰고모는 "부모님도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말했다. 이에 작은아버지는 "아직도 마음이 아픈 게 지훈이에게 아빠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엄마도 돌아가셨다는 말을 하자 '엄마도요?'라고 하는데 참 그랬다"고 털어놨다.

노지훈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2년 정도 암 투병하다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아버지 장례식 후 12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누나들은 학업도 포기하고 같이 살 집을 얻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일했고 난 친척 집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그래도 친척들이 부모님같이 잘 챙겨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노지훈은 "어렸을 때 꿈은 축구선수였다. 그런데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인천에 가자고 하시더라. 병원 앞에서 '어머니가 많이 위독하시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노지훈의 둘째 누나는 "그래도 그 어린 것이 누나들 무너질까 봐 슬픈 기색을 하지 않더라. '울어도 돼'라고 하는데 참는 모습이 더 슬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노지훈은 지난 2011년 MBC에서 방송된 '위대한 탄생' 1기 출신으로 2012년 정식 데뷔했다.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는 레이싱모델로 두 사람은 2018년 열애 3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했다. 이들은 그해 5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해 11월 아들 이안 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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