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이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지난 1월 논란이 됐던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사건에 대해 말했다.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
"인생 그렇게 비겁하게 사는 놈 아니야"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공형진이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형진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최근 있었던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진행자의 '최근 안 좋은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냐'는 물음에 "해프닝이었다. 아끼는 후배가 휴대전화 해킹을 당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있을 때 나한테도 해커에게 연락이 왔다. 바로 차단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했다"며 "이어서 바로 후배와 통화를 했다. '형한테도 갔지?' 하더라. 그래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빨리 수사기관에 얘기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형진은 "그런데 후배가 당했다고 해서 발 빼고 선 긋기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반박 기사를 냈다"며 "내가 인생을 그렇게 비겁하게 사는 놈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앞서 공형진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불거졌던 해킹 사태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조금 해명하자면 그 야구단이나 골프단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잘 지냈던 것은 사실이고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012년 야구단을 나와서 지금까지 야구단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간이 교류는 하고 있지만 저도 바쁘고 또 그 친구들도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예전처럼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상황이 못 된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으로 인해 일각에서 '주진모 해킹 사건 후 그와 선을 긋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공형진은 이를 부정하며 한 차례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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