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첫방부터 36.5%? 양동근의 이유 있는 자신감(종합)
입력: 2020.03.23 16:56 / 수정: 2020.03.23 16:56
MBC는 잠정 중단한 월화극을 재개한다. 첫 타자로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나선다. /MBC 제공
MBC는 잠정 중단한 월화극을 재개한다. 첫 타자로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나선다. /MBC 제공

"6개월 만에 MBC 월화극 부활, 야심차게 준비"

[더팩트|문수연 기자] '365'로 MBC 월화극이 6개월 만에 부활한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고 배우들도 자신감이 넘쳤다.

배우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은 23일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365')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리셋 초대자와 리세터로 출연하는 이들은 한 팀이 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큼 실제로도 관계가 끈끈했고 배우들의 엉뚱한 발언과 농담으로 제작발표회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이준혁은 극 중 캐릭터와 잘 맞는다며 피자 취향도 같다고 말했다. /MBC 제공
이준혁은 극 중 캐릭터와 잘 맞는다며 "피자 취향도 같다"고 말했다. /MBC 제공

이준혁은 극 중 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는 말에 "그전까지 했던 캐릭터보다 닮은 점이 많다. 그간 너무 유능한 인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형주는 비교적 평범한 인물이다. 청와대 가는 정도는 아니니까. 또 형주가 먹었던 피자가 세트장에 있더라. 파인애플 피자보다 토마토 피자를 좋아하는데 토마토 피자가 있어서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스릴러 웹툰작가 신가현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출연 이유를 묻자 "선택한 이유는 뚜렷하다. 이전에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전개가 빠르다"며 "사실 웹툰작가 역할이라 준비를 많이 해야 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림 그리는 모습이 많이 안 나온다. 제가 그림을 못 그려서 걱정했는데 사건을 추리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배우들은 서로를 칭찬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제작발표회 캡처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배우들은 서로를 칭찬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제작발표회 캡처

배우들은 서로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준혁은 "남지현 씨가 현장에서 중심을 잡고 있어서 내가 묻어가고 있다. 나는 잘 따라만 가면 될 것 같은 신뢰감을 주는 배우"라며 "에너지가 굉장한데 함께하면 마음이 편하다. 첫인상부터 단단함이 느껴졌다. AI 같을 정도로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지수 선배님은 보기만 해도 웃기다. 투명함이 있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보고 있으면 재밌을 때가 있다. 귀여우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수는 "후배들이 어려워할까 봐 처음에 장난치려고 헛소리를 많이 했다. 그랬더니 완벽한 이신(극 중 캐릭터) 같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남지현은 "김지수 선배님께 감사한 때가 많았다. 현장에서는 내가 막내라 긴장할 수도 있었는데 김지수 선배님과 이준혁 선배님이 분위기 전환을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남지현은 처음 봤을 때 나이보다 성숙한 느낌이어서 깜짝 놀랐다"며 "나는 철딱서니가 없는데 남지현은 어른스러운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양동근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지수는 "양동근의 연기 스타일은 엇박자인데 그게 좋더라. 내공이 다르다. 배우들은 사실 자기 것만 보는 경우가 많은 이기적인 사람들인데 양동근은 상대를 먼저 생각하더라. 정말 감동 받았다. 상대 배우에게 감동을 주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양동근 선배님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데뷔 초에 함께했던 감독님이 양동근 선배님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배워라'라고 했었다. 정말 젠틀하고 어떤 연기를 해도 편히 받아줘서 감동이었다"고 털어놨다. 남지현은 "본인만의 멋이 있는 분"이라며 "분위기 있는 골목길에서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정말 잘 어울렸다. 스웨그가 있더라"라고 극찬했다. 이에 MC 박슬기는 "'골목길'은 양동근 씨 대표곡이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양동근은 첫 방송 시청률을 36.5%로 예상한다며 믿고 보셔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제공
양동근은 첫 방송 시청률을 36.5%로 예상한다며 "믿고 보셔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제공

드라마 내용처럼 실제로도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럴 마음이 있는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준혁은 고개를 저으며 "1년 전 이 시기면 앞으로 세 작품을 더 해야 한다. 작년에 작품을 하느라 급격하게 9kg을 빼느라 힘들었다. 요즘은 잘 먹고 있다. 오늘이 좋다"고 말했다. 남지현도 "저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이 좋다. 좀 더 살아보면 돌아가고 싶어질 수 있으니 아껴두고 싶다"고 전했다.

반면 김지수는 "나이 먹으니까 그냥 무조건 과거로 간다면 좋겠다. 1살이라도 어린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양동근은 "사실 저는 지금 2021년에서 온 거다. 두고 보십시오. 코로나19 싹 없어진다"고 센스 있는 답변을 했고 시청자들은 "생각 못했던 답이다"(꽃길*****), "센스 갑"(김**)이라며 감탄했다.

끝으로 한 시청자는 첫 방송 예상 시청률을 물었다. 김지수는 "준혁 씨가 며칠 전에 첫 방송 시청률을 얼마나 예상하냐고 물었다. 시청률은 하늘의 뜻이다. 운명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양동근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 드라마 터질 거다. 36.5% 나올 것 같다"고 당당히 말했고 김지수는 "준비한 거야?"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양동근은 "참여한 사람으로서 우리 드라마에 확신이 있는 거다"라며 "MBC에서 6개월 만에 부활한 월화드라마다. 그만큼 야심차게 준비했으니 믿고 보셔도 될 것 같다"고 당찬 당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365'는 23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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