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성폭행 징역 5년 묻고 뇌물·불법촬영 구형 추가(종합)
입력: 2020.03.19 00:00 / 수정: 2020.03.19 00:00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최종훈이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불법촬영 등의 혐의와 관련한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던 모습. /김세정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최종훈이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불법촬영 등의 혐의와 관련한 첫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던 모습. /김세정 기자

불법촬영 혐의 인정, "깊이 반성한다.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이미 징역을 살고 있는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구형이 추가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최종훈의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불법촬영 등의 혐의와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고, 개인신상 공개·고지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해달라고 했다.

이번 공판은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연루된 집단 성폭행 건과 별개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뇌물을 주겠다며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 그 해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뒤 단체 채팅방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최종훈 측은 이날 공판에서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 다만 경찰관에게 뇌물을 공여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은 최후진술에서 "이번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으나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라면서도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을 알아주시고 한 번만 선처해 달라"며 울먹였다.

최종훈의 해당 혐의와 관련한 재판은 이날 첫 공판으로 27일 선고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집단성폭행 혐의 항소심이 남아 있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5월 구속됐고 11월 열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최종훈 측은 곧바로 항소했다.

최종훈의 이 혐의들은 '버닝썬 사태'로 시작된 소위 '정준영 단톡방'을 경찰이 조사하던 중 밝혀졌다. 최종훈은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해 3월 FT아일랜드에서 탈퇴했고 연예계에서 은퇴한다고 했다. 이후 소속사와도 계약이 해지됐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 공판 당시 반성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며 혐의 자체는 전면 부인했다.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며 "이제라도 처벌받게 돼 홀가분하다"고 한 최종훈에게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사건은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오는 19일 항소심 3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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