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문가영의 냉온탕 로맨스(종합)
입력: 2020.03.18 15:06 / 수정: 2020.03.18 15:06
배우 김동욱과 문가영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MBC 제공
배우 김동욱과 문가영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냉온탕을 오가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MBC 제공

김동욱 "반대 성향의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는 드라마"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냉철한 김동욱과 발랄한 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로 시청자를 만난다.

18일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은 화목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에서의 호흡도 기대케 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 증후군으로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동욱은 젠틀한 폭군이라는 별명을 가진 앵커로 냉철하고 이지적인 캐릭터로 변신했다. 그는 "앵커 연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뉴스 볼 때는 편안하게 봤지만 직접 해보니 정말 달랐다. 직접 녹음해서 앵커분에게 보내 조언 듣고 수정하고 이렇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앵커 이정훈은 과잉기억 증후군 때문에 지난날의 아픔을 모두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김동욱은 "과잉 기억 증후군이 아예 다뤄진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희 드라마의 차이라면 그 인물만의 고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반대 성향의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 간 관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정훈이 아픔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캐릭터라면 여하진은 살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망각한 여자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남녀는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간다.

문가영은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당돌하고 거침없는 매력의 이슈메이커 여하진을 연기했다. 문가영은 여하진의 매력을 묻는 말에 "실제 저와 직업이 같은 캐릭터다. 다채로운 모습을 위해 패션, 메이크업을 여러 방식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매력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문가영은 김동욱과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든든하다. 오빠와 실제 나이로 13살 차이가 난다. 그런데 그 정도로 차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오빠가 초반에는 매우 차분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어떻게 친해질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장난기가 많다. 지금은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욱은 "제가 철이 좀 없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주연과 조연의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제공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주연과 조연의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제공

주연을 주축으로 한 조연들의 케미(케미스트리, 궁합)도 기대 포인트다. 김동욱은 윤종훈과 브로맨스를, 문가영과 김슬기는 자매 케미를 예고했다.

윤종훈은 5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김동욱을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E채널 드라마 '라이더스 : 내일을 잡아라'에서 절친한 친구 사이를 연기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은 절친으로 출연한다.

윤종훈은 "김동욱은 제가 배우 생활하면서 신뢰하고 좋아하는 몇 안 되는 분 중 하나다. 5년 전에도 너무 즐겁게 그때도 즐겁게 했지만 이번엔 더욱더 즐겁게 했다"고 전했다

김슬기는 드라마 밖에서도 문가영과 자매다운 케미를 보여줬다. 김슬기는 "가영이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고 귀여워한다. 실제로 저희가 촬영장에서 자매라고 불리고 있다. 그만큼 케미가 좋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가영도 "슬기 언니와 이야기하면 성향이 굉장히 비슷하다. 집순이라는 점도 그렇고 대화의 흐름이 공통점이 많다. 연기할 때 애드립할 때 너무 잘 받아주셔서 호흡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도 이주빈과 이진혁이 출연한다. 이주빈은 김동욱의 첫사랑이자 발레리나를 연기한다. 이주빈은 "그동안은 톡톡 튀고 얄미운데 귀여운 역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첫사랑이자 발레리나 역할이다"라며 "사실 초반에 걱정도 많이 청순한과 여리여리함 여성스러운 부분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막상 대본 받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니까 다들 잘 받아주셔서 하길 잘했다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101'에 출연해 유명해진 그룹 업텐션의 멤버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사실 스튜디오 안에서 연기는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이 이끌어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했다"며 "김동욱 선배님과 제일 많이 붙어있다. 물어보기 전에 조언해주시고 '편하게 해라. 긴장하지 말고 해라' 등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신다"고 고마워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18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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