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비상…'블랙위도우', 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연기
입력: 2020.03.18 10:03 / 수정: 2020.03.18 10:03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 블랙위도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4월 말 한국 개봉, 5월 1일 북미 개봉 일정을 미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 '블랙위도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4월 말 한국 개봉, 5월 1일 북미 개봉 일정을 미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美 대형 극장 영업 중단…디즈니 '타격'

[더팩트|박슬기 기자]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이 연기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17일(현지시간) "디즈니가 코로나19로 인해 '블랙위도우'의 개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블랙위도우'는 당초 5월 1일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AMC, 랜드마크 등 대형 극장들이 임시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공개 일정을 미루게 됐다.

오는 4월 말로 예정돼 있던 한국 개봉도 연기된다. '블랙위도우'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사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블랙위도우'의 개봉 연기는 사실"이라며 "개봉일자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라고 권고했다. 또 최대 극장 체인인 AMC의 경우 17일부터 최소 6주, 최대 12주까지 극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알렸다.

디즈니는 앞서 '뮬란'과 '엑스맨: 뉴 뮤턴트'의 개봉 연기 소식을 전하면서 '블랙위도우'만큼은 예정된 시기에 개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블랙위도우'의 개봉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블랙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작품으로,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그의 과거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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