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나대한, 국립발레단 해고…"억울해하지 마라"
입력: 2020.03.18 00:00 / 수정: 2020.03.18 00:00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을 다녀온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해고됐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을 다녀온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해고됐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국립발레단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발레리노 나대한이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립발레단 사상 최초로 해고 징계를 받았다.

국립발레단은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징계 조치는 17일부터 적용되며 재심 신청은 14일 내에 가능하다. 국립발레단은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이번 사태를 국립발레단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15일 국립발레단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했다.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났고, 국립발레단 단원 전체는 1주일간 자체적인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일자 그는 계정을 폐쇄했다.

이에 국립발레단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대한(오른쪽)은 대구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한 후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나대한(오른쪽)은 대구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한 후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나대한의 징계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라를 대표하는 국립 단원이 삼일절에 일본에 갔다. 대한이란 이름이 아깝다"(갱맛****), "나대한 씨 억울해하지 마세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세요"(junl****), "역시 강수진. 강단 있어 좋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죠"(rudo****), "나대한이 나태하긴 했지. 행동에 책임 지면 되는 것"(tach****), "단호함이 필요하다. 나대한 계기로 기강도 잡고! 응원합니다"(algm****)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대한은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출신으로 지난 2018년 10월 신입단원 오디션을 통해 국립발레단에 선발됐다. 지난 2018년 그는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나대한의 여자친구는 플로리스트 최민지다. 과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그는 2014년 방송된 KBS2 '두근두근 로맨스'에서는 "연봉이 1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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