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세입자 피해 보도 유감…문제 해결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0.03.17 08:11 / 수정: 2020.03.17 08:11
슈는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보도가 나오자 문제 해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세정 기자
슈는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보도가 나오자 "문제 해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세정 기자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쳐 죄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S.E.S. 슈(38·유수영)가 도박 자금 때문에 자신이 소유한 건물 세입자들이 곤경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명했다.

슈는 16일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이 다뤄진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며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는 슈의 일방적인 통보에 세입자가 피해를 입었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는 슈의 일방적인 통보에 세입자가 피해를 입었다. /MBC '뉴스데스크' 캡처

앞서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해외 원정 도박으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줬던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다세대 주택에 가압류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세입자 김 씨는 이사를 위해 지난해 2월 임대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는 "계약 당시에만 해도 슈 씨 같은 경우에는 TV에 나오기도 했었고 융자 금액도 적어서 충분히 이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했다. 9200만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으로 1억 1500만 원을 슈에게 전달했다. 집주인 슈가 1억여 원의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다음달 전세 계약이 끝나면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 상태가 된다.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솔직히 제가 어떻게 한 달 만에 마련하겠느냐"고 토로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슈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슈는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박 씨에게 4억원 가량 빌렸으나 돈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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