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 발표 보류…"773만 문자투표 새벽 내내 집계"(종합)
입력: 2020.03.13 01:53 / 수정: 2020.03.13 01:53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가 갑작스레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결과 발표가 갑작스레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투명한 채점을 위해 최종 결과 발표 보류'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스터트롯' 우승자 발표과 일주일 뒤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공개 예정이었던 진(眞)은 다음 주로 미뤄졌다.

MC 김성주는 모든 무대가 끝난 후 결과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결과 발표 연기 소식을 전하며 "문자투표 담당 업체가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한다고 한다. 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시청자분들과 도전자분들께 양해의 말씀 드린다. 투명한 채점을 위해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 3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스타일의 신곡으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스타일의 신곡으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이날 결승전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2라운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라운드인 '작곡가 미션'은 유수의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단기간 내에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트로트 가수로서의 역량을 시험하는 미션이었다.

첫 번째 순서는 장민호였다. 그는 홍정수 작곡가의 '역전 인생'을 불렀다. 장민호는 처음으로 EDM 장르에 도전해 신나는 안무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줬다. 대기실에서 무대를 바라본 참가자들은 "민호 형 이런 모습 처음이야", "대박이야"라며 극찬했다.

결승전은 평소와 달리 마스터 점수를 전부 공개하지 않고 최고점과 최저점만 공개했다. 대국민 문자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장민호의 마스터 점수는 최고 95점, 최저 80점이었다.

두 번째는 김희재였다. 그는 김진룡 작곡가의 '나는 남자다'를 불렀다.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찾아가는 '상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었다. 조영수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처음 듣는 곡에서 이 정도 반주를 뚫고 이렇게 불렀다는 건 극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김희재의 마스터 점수는 최고 96점, 최저 79점이었다.

이어 김호중이 등장했다. 그는 윤명선 작곡가의 '바람남'을 불렀다. 이 곡은 탱고 리듬을 기반으로 한 발라드 곡이었다. 장윤정은 "윤명선 작곡가님이 기인 기질이 있다. 예술가적 느낌이 강한 분이라 노래가 어려웠을 텐데 본인만의 무기로 소화했다. 이 노래는 7인 중 김호중 씨만 부를 수 있다. 주인을 잘 찾아간 노래다"라고 칭찬했다. 김호중의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82점이었다.

정동원은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을 불렀다. 그는 이 곡을 듣자마자 "나만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도전했다. 무대 후 장윤정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감정을 더하는 방법도 알고 어린아이인데 노래하면서 어른을 가르치는 느낌이다.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정동원의 최고점은 97점, 최저점은 79점이었다.

영탁은 작곡팀 '플레이사운드' 김지환, 알고 보니 혼수상태가 작곡한 '찐이야'를 불렀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곡으로 영탁은 '탁마에스트로'를 콘셉트로 잡았다. 무대 후 김준수는 "이 노래 대박 날 것 같다. 이 노래는 경연이 아니었다. '열린음악회'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영탁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1점이었다.

이찬원은 이루 작곡가의 '딱! 풀'을 불렀다. '삶이 고달픈 이들에게 꼭 붙어 있을 테니 걱정 말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었다. 조영수는 "듣는 사람이 목소리에 빠지게 되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찬원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81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박현진 작곡가의 '두 주먹'으로 무대를 꾸몄다. 쉬운 멜로디와 경쾌한 노래로 뚝심 있는 남자를 표현한 곡이었다. 임영웅은 글러브를 끼고 등장해 안무와 함께 라이브를 보여줬다. 장윤정은 "임영웅 씨가 춤을 소름 끼치게 잘 추는 스타일은 아닌데 무대가 너무 신나고 꽉 차고 좋았다"고 평가했다. 임영웅은 최고점 99점, 최저점 81점을 받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전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TOP7의 사연이 공개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전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TOP7의 사연이 공개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이어진 2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으로 TOP7은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대망의 마지막 라운드를 장식했다. TOP7이 가족, 은인, 꿈 등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를 택해 노래를 통해 풀어냈다.

장민호는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택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장윤정은 "장민호 씨가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세미 트롯을 했다. 그때와 지금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겠다. 무대를 보니까 여러 가지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더라. 여태까지의 경연을 총정리하는 느낌이었다. 너무 잘 버텼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장민호의 최고점 98점, 최저점 88점을 받았다.

현재 군악대 병장인 김희재는 마지막 휴가를 쓰고 결승전 무대에 섰다. 그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했다. 조영수는 "예선 처음부터 지금까지 김희재 씨 무대 중 줄 수 있는 점수 다 줬다"고 극찬했다. 김희재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5점이었다.

김호중은 조항조의 '고맙소'를 불렀다. 무대를 본 장윤정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은 모습을 여태까지 보여줬는데 이런 노래를 하면 되는 거다. 눈물 날 뻔했는데 참았다. 김호중 씨의 마음이 우리에게 닿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정동원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인생곡으로 꼽았다. 무대가 끝난 후 출연진과 심사위원은 기립박수를 치며 "동원아 잘했다", "고생했다"고 외쳤다. 조영수는 "동원 군은 어른들이 하는 나쁜 습관, 기교가 하나도 없다. 가장 좋은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걸 믿고 계속 이 길을 걸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정동원은 최고점 98점 최저점 87점을 받았다.

영탁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선곡해 불렀다. 이무송은 "무대를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 느꼈다. 노래 한 곡에 실었다. 무대를 고급스럽게, 음악에 감사하면서 끝낸 것이 가수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탁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8점이었다.

이찬원은 아빠의 추천을 받고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선택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준수는 "모두를 즐겁게 한다. 이건 능력인 것 같다. 연습으로 되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찬원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1점을 받았다.

임영웅은 도성의 '배신자'를 불렀다. 이 곡은 임영웅이 5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전에 아내에게 자주 불러주던 노래였다. 임영웅은 그동안 이 노래를 부르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부르지 않았지만 결승전 마지막 곡으로 선택했다. 그는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흘렸고 그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94점으로 1, 2 라운드 합쳐 가장 높은 점수였다.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진'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20%에 마스터 점수 50%, 그리고 결승전 방송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 30%를 최종 합산해 정해진다. 이날 대국민 문자투표 콜 수는 총 773만 1781개였다.

결승전 마스터 총점 1위는 이찬원이었다. 2위 임영웅, 3위 영탁, 공동 4위 김희재 정동원, 6위 김호중, 7위 장민호였다. 대국민 응원투표를 합산한 중간합산점수 1위는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였다. 모든 점수를 합산한 결과는 오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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