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매 시즌 출연자 논란…강성욱→김현우→승무원까지
입력: 2020.03.13 00:00 / 수정: 2020.03.13 00:00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했던 강성욱(왼쪽)과 시즌2 출연자 김현우가 사생활로 논란을 일으켰다. /채널A 하트시그널 캡처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했던 강성욱(왼쪽)과 시즌2 출연자 김현우가 사생활로 논란을 일으켰다. /채널A '하트시그널' 캡처

'하트시그널3',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 인성 논란

[더팩트|문수연 기자] '하트시그널'이 매 시즌 출연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12일 채널A '하트시그널1'에 출연했던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욱이 이날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승무원 출신 A씨의 인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강성욱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항소심 재판부는 강성욱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2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앞서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뒤 강제 추행한 혐의,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하트시그널1'에 출연해 소탈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범행을 저지른 시기가 '하트시그널1' 출연 시기와 겹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하트시그널' 출연자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시즌2에 출연했던 김현우는 지난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면서 2012,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그는 "모든 게 저의 행동에서 시작된 일이고 뒤따르는 책임도 다 져야 하는 게 맞기에 음주운전 이후로 어떠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지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앞으로 평생 마음에 새기며 지내겠다"고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거셌다.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의 대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폭로 글을 올렸다. /채널A 제공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의 대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폭로 글을 올렸다. /채널A 제공

연이은 논란에 대중은 '하트시그널3' 첫 방송을 앞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고, 이번에는 방송 전부터 출연자 논란이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하트시그널3' 승무원 출신 출연자가 대학 재학 시절 후배들에게 막말과 고함 등 인격 모독 등을 해 자퇴한 사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TV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 용기 내서 올린다"며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후배들에게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 항공과 군기와는 별개로 그 사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채널A 관계자는 <더팩트>에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출연자 분량은 촬영이 이미 완료되고 스튜디오 녹화만 남은 상황에 제작진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트시그널3'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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