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폭행' 오르테가 "사과 안 해"→"정식으로 사과"
입력: 2020.03.11 16:41 / 수정: 2020.03.11 16:41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래퍼 박재범을 폭행한 후 사과했다. /더팩트DB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래퍼 박재범을 폭행한 후 사과했다. /더팩트DB

오르테가, 박재범 폭행 후 결국 사과

[더팩트|문수연 기자] 래퍼 박재범에게 폭행을 휘두른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오르테가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토요일 밤 사건에 대해 박재범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코리안 좀비(정찬성)가 준비되면 우리는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르테가는 지난 8일 벌어진 박재범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선동자를 때린 것은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박재범에게 뒤늦은 사과를 했다.

오르테가(오른쪽)는 박재범(왼쪽)의 통역을 문제 삼으며 그를 폭행했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오르테가(오른쪽)는 박재범(왼쪽)의 통역을 문제 삼으며 그를 폭행했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8일(한국시간) 정찬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8에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을 받고 자신의 소속사 AOMG 대표인 박재범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재범을 폭행했다. 미국 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르테가는 이날 제이 팍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다.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21일 시작됐다. 이날 두 사람은 부산에서 열린 UFC 대회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에 정찬성은 지난달 아리엘 헬와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나한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고 말했고 박재범은 이를 통역했다.

한편 박재범 소속사 AOMG 관계자는 지난 9일 <더팩트>에 "현장 사건에 대한 경찰 사건 접수와는 별개로 아티스트(박재범)가 고소를 원치 않으며, 이에 따라 별도의 법적 조치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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