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하트시그널3', 걱정 반 기대 반…또 대박 날까?
입력: 2020.03.11 05:00 / 수정: 2020.03.11 05:00
채널A 하트시그널3가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일반인 출연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A 제공
채널A '하트시그널3'가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일반인 출연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널A 제공

'하트시그널3', 25일 첫 방송

[더팩트|문수연 기자]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트시그널3'가 전 시즌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가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공개, 패널 캐스팅 등 시즌3 관련 새로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시즌들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하트시그널3'는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게 됐으며 오랜만인 만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하트시그널' 첫 번째 시즌은 지난 2017년 첫 방송됐다. 큰 기대 속에 시작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일반인 출연진이 제작진의 큰 개입이 없는 상황 속에서 리얼하게 '썸'을 타는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연애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제작진에게 주기적으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하트시그널'은 한 달 동안 출연진의 동거 이야기만 쭉 펼쳐졌다. 여기에 패널들이 VCR을 지켜보며 이들의 마음을 추리해 상금을 가져가는 형식은 긴장감을 안겼다.

이에 시청률은 점점 상승했고 0.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12회에서 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도시어부' 외에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 없었던 채널A였기에 이러한 성적은 놀라운 성과였다

이후 2018년 시즌2가 방송됐고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10회에서 2.7%를 기록하며 시즌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고 화제성은 더욱 높았다. 매회 출연진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당시 출연했던 임현주, 오영주는 비연예인이었지만 '하트시그널2' 종영 후 연예 활동을 시작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채널A 하트시그널은 매 시즌 화제성이 높았다. 일반인 출연자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채널A 제공
채널A '하트시그널'은 매 시즌 화제성이 높았다. 일반인 출연자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채널A 제공

시즌3는 출연진 모집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반응이 뜨거웠고, 새로운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프로그램명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시즌2가 서사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에 이번 시즌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당시 데이트 순서를 실제와 다르게 편집하고, 출연자의 말과 행동 순서를 교묘하게 편집한 장면이 시청자에 의해 포착되면서 큰 비난을 받았지만 제작진의 명쾌한 해명 없이 방송이 종료됐다.

또 시즌1, 2 모두 프로그램으로 인해 유명세를 얻은 출연자가 논란을 일으켜 일반인 섭외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시즌1 출연자인 강성욱은 지난해 26일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시즌2 출연자인 김현우는 같은해 5월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물론 제작진이 출연진의 사생활까지 통제할 수는 없지만, 출연자의 행실이 프로그램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의 출연자 섭외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처럼 '하트시그널3'은 시작 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제 섭외, 시그널 하우스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만 앞둔 가운데 전 시즌의 아쉬운 점은 모두 지우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트시그널3'는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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