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구구단 아닌 '보컬리스트 세정'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0.03.10 05:00 / 수정: 2020.03.10 05:00
구구단 세정이 오는 17일 첫 솔로 미니앨범 화분을 발표한다. /젤리피쉬엔터 제공
구구단 세정이 오는 17일 첫 솔로 미니앨범 '화분'을 발표한다. /젤리피쉬엔터 제공

17일 첫 솔로 미니앨범 '화분'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3년 4개월 전 세정이 첫 솔로곡 '꽃길'로 전한 감성은 짙었다. 그래서 팬들은 '보컬리스트 세정'을 더 손꼽아 기다렸고 마침내 그 날이 성큼 다가왔다.

세정의 2016년은 매우 바빴다. 4월 엠넷 '프로듀스101'을 마친 뒤 5월 곧바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고 6월엔 소속사로 돌아가 구구단으로 데뷔했다. 8월과 10월 다시 아이오아이로 활동했고 11월엔 솔로 데뷔했다. 그 솔로곡이 '꽃길'이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구구단 활동에 집중했고 유닛 구구단 세미나로도 팬들을 만났다. 일찌감치 솔로 보컬리스트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터라 솔로 앨범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팀이 먼저였다. 그러다 구구단의 공백기가 1년을 넘어가던 지난해 12월 두 번째 솔로곡 '터널'이 나왔다.

그리고 또 3개월 만인 오는 3월 17일 첫 미니앨범 '화분'을 발표한다. 오래 걸린 만큼 세정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뗐다.

이번이 첫 미니앨범이지만 기대가 크다.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도 큰 자산이지만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의 OST에 참여하며 보컬리스트로서도 담금질을 해오며 성장을 보여준 영향이다.

세정은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발을 뗐다. /젤리피쉬엔터 제공
세정은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발을 뗐다. /젤리피쉬엔터 제공

걸그룹 멤버가 아닌 보컬리스트로서 세정의 목소리는 호소력이 짙게 깔린 애틋함이 있다. '꽃길'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세정의 감성은 여러 OST를 거치며 더 섬세하게 다듬어졌다. 세정의 그런 풍부한 감성이 이번 앨범 곳곳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기대를 모은다.

이는 지난 9일 공개된 티저 영상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신비로운 무드의 공간을 꽉 채우는 세정의 허밍은 약 20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영상은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텅 빈 집의 공간을 서서히 보여준다.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 공간 속 초록과 노랑, 보라색 등 독특하고 강렬한 색감이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이고 다양한 오브제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정의 목소리는 영상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타이틀곡 '화분'이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많은 팬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곡이라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서 색깔 만들기에 나서게 된 세정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 선우정아는 더없이 훌륭한 조력자다.

소속사 관계자는 "목소리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한 세정이 이번 미니앨범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세정의 첫 번째 미니앨범 '화분'은 3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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