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수상 생각 못 했다"
입력: 2020.03.07 10:55 / 수정: 2020.03.07 10:55
배우 심은경은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서 아베 정권의 민낯을 파헤치는 사회부 기자를 연기했다. / 매니지먼트AND 제공
배우 심은경은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서 아베 정권의 민낯을 파헤치는 사회부 기자를 연기했다. / 매니지먼트AND 제공

첫 일본 영화 주연…일본어 연기 호평 받아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심은경은 6일 일본 도쿄 신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단상에 올라 "죄송하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문기자'를 봐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마츠자카 토리 씨와 함께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신문기자'는 아베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심은경은 영화에서 고위 관료의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를 파헤치는 4년 차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를 맡았다. 그는 첫 일본 영화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일본어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앞서 심은경은 지난 1월 17일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해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주요 부문에서 우수상을 먼저 시상하고 본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자 중 최우수상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심은경은 본 시상식의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심은경과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한 일본 배우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자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방법'의 요시나가 사유리였다.

심은경은 이번 시상식 외에도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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