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전 축구선수 박지성, 배우 차인표, 신애라, 다니엘 헤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통큰 기부를 했다. /더팩트DB

성금+임대료 인하+재능기부 이어져

[더팩트｜문수연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가 끝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09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 수는 6593명이라고 밝혔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 속 연예계에서는 성금부터 임대료 인하, 재능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소지섭은 이날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3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료진을 위한 방호물품 및 생필품 지원과 아동, 노인 등 면역 취약계층, 저소득 가정의 생필품 및 생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다니엘 헤니는 자신이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업체와 함께 해당 회사의 비타민 제품 2억 원어치와 현금 1억 원을 전국 각처에 기부했다.

배우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는 이달 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소유한 건물 임차인들에게 2월 임대료의 40%를 감면한 데 이어 3월 임대료도 40% 감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 축구선수 박지성, S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 부부는 6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피해 아동 가정 긴급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가 대거 휴관하고 학교의 개학 연기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과 안전을 보완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들은 성금 기부, 재능 기부,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보탬이 되고 있다. /더팩트DB

배우 옥택연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용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가정을 위한 코로나19 예방보건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개그맨 김준현은 대구시청에 마스크 2만 여개, 손 소독제 900개를 기부했다. 김준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대구 시민들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나섰으며, 해당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룹 빅스 엔(차학연)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모금함에 420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향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필품&위생물품 지원, 의료진 건강물품지원, 재난위기가정 예방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전지현은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을 상대로 3~4월 임대료의 10%를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동참했다.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코로나19 사태에 보탬이 되고자 재능 기부에 나섰다. 이두희는 프로그래밍 교육 및 IT 서비스 업체 '멋쟁이 사자처럼'과 '마스크 알리미' 앱을 개발했다. 주변 지역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10분 이내)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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