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람이 좋다' 측은 고 이지은의 유가족에게 촬영 전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MBC '사람이 좋다' 캡처

MBC "촬영 전 동의 구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MBC '사람이 좋다' 측이 가수 루나 편 관련 논란에 해명했다.

MBC 관계자는 4일 <더팩트>에 "루나가 그동안 연락을 해오던 (이지은) 유가족분께 촬영 전 협조와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NS에 글을 올리셨던 유가족분께선 이 상황을 몰랐던 것 같다"며 "제작진이 당사자에게 연락해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서는 루나가 세상을 떠난 친구 이지은 씨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루나는 이지은 씨를 떠올리며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를 했었다"며 "우리 같이 이겨내서 잘 살자고 얘기했었는데 그날 그렇게 가 버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이지은 씨의 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이게 남겨진 유가족들에게 할 언행인가? 우리 언니는 일반인이었는데 왜 사적인 내용까지 다 공개하며 말하는 걸까? 적어도 유가족에게 연락해서 허락은 받고 언급하시고 촬영 가셨어야죠"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죽은 우리 언니 죽음을 그저 가십처럼 대하는 대중들과 그걸 보는 유가족들 생각은 하셨나"라며 "유가족에게 연락해서 허락받고 납골당도 가서 촬영해도 되냐고 동의를 구하셨어야죠. 제발 우리 언니 죽음 이용하지 마세요"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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