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아이비·테이·청하 등, '신천지 지라시'에 분노…"강경 대응"
입력: 2020.03.04 10:47 / 수정: 2020.03.04 10:54
배우 이동욱, 가수 아이비, 테이, 청하(왼쪽부터)가 신천지 신도라는 지라시가 유포되자 이를 부인했다. /더팩트DB
배우 이동욱, 가수 아이비, 테이, 청하(왼쪽부터)가 신천지 신도라는 지라시가 유포되자 이를 부인했다. /더팩트DB

'신천지 지라시' 일파만파…연예인들 분노

[더팩트|문수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지라시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명 '신천지 연예인 지라시'가 퍼져나갔다. 이에 일부 스타들은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방송인 유재석, 정형돈 등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루머에 대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며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루머 양성,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가수 겸 배우 남규리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도 이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남규리와 특정 종교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해당 아티스트와 종교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하며 "이후 추가적인 루머의 확대 및 재생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행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배우 이동욱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지라시가 유포되던 당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라며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게시글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가수 아이비가 신천지 관련 지라시를 받고 분노했다. /아이비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비가 신천지 관련 지라시를 받고 분노했다. /아이비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비도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라시 내용이 담긴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메시지에는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글과 함께 유명 스타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아이비는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와요"라고 억울해하며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분노했다.

테이도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짓 정보를 재미 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시길 바란다. 제발 부탁드린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햄버거집 2호점의 오픈 연기 소식을 알리며 "그 미루어진 이유도 (어쩔 수 없는 상황보다) 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요?"라며 분노했다.

가수 청하는 지난 2일 V라이브 방송에서 "우리 스태프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과 저 포함 우려하실 만한 어떠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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