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루나, 故 이지은·설리 언급..."사랑한다 해줄걸"
입력: 2020.03.04 08:02 / 수정: 2020.03.04 08:02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동료였던 이지은과 설리를 잃은 아픔을 토로했다. / MBC 사람이 좋다 캡처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동료였던 이지은과 설리를 잃은 아픔을 토로했다. / MBC '사람이 좋다' 캡처

"이지은, 나에겐 가족이었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동료 故(고) 설리와 이지은을 잃은 아픔을 고백했다.

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에프엑스의 전 멤버 설리와 친구 이지은을 언급했다.

루나는 "(설리의 소식을 듣고)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울었다.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을 했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하더라"며 "언니로서 미안했다. 설리에게 다가가서 먼저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해줄걸"이라며 눈물지었다.

이어 루나는 파란색 안개꽃을 들고 이지은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갔다. 루나는 "(파란색은) 지은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었다. 마지막 머리 색깔도 파란색이었다"며 안개꽃을 내려놓고 눈물을 흘렸다.

루나는 이지은에 대해 "내겐 가족이었다.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았다. 내가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많이 고통스러웠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친구를 잃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었다"고 슬퍼했다. 이지은은 루나가 잠시 잠든 사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1월 29일 고인이 된 이지은은 루나와 한때 같은 꿈을 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로 전해졌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