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은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자 징계 조치를 하기로 했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
나대한 관련 징계위원회, 12일 열려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2일 나대한이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했다.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났고, 국립발레단은 단원 전체는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고, 논란이 일자 계정을 폐쇄했다.
나대한은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출신으로 지난 2018년 10월 신입단원 오디션을 통해 국립발레단에 선발됐다.
지난 2018년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썸바디'는 남녀 댄서 10명이 한 달 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춤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댄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종영 후 함께 출연했던 미스코리아 서재원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나대한은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나대한 인스타그램 |
하지만 나대한은 서재원과 결별 후 새 여자친구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나대한의 현재 여자친구는 플로리스트 최민지다. 과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그는 2014년 방송된 KBS2 '두근두근 로맨스'에서는 "연봉이 1억 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나대한과 여자친구의 일본 여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3.1절에 코로나와 함께 일본 여행을. 근데 이름은 대한이라니. 대한민국이 운다"(tonb****), "자가격리 기간에 해외에 간 것도 문젠데 게다가 일본이야. 심지어 SNS에 올려"(skql****), "파면해야지. 어줍짢게 자숙기간 이런 징계 말고"(cccj****), "국립 발레단 소속이면 준공무원 아닌가요?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에 지침 어기고 일본에 다녀왔으니 파면이 당연하다고 봅니다"(blue****), "해임당해 싸다. '국립' 발레단 소속의 자격이 없다. 국립이면 공무원급인데 나라 망신을 따따블로 시키는 인간이 무슨 자격이 있나"(frwo****)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나대한의 징계는 국립발레단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되며 오는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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