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감독상' 홍상수 "김민희·서영화에도 박수를"
입력: 2020.03.01 08:31 / 수정: 2020.03.01 08:31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민희, 서영화가 동석해 영광을 함께했다.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민희, 서영화가 동석해 영광을 함께했다.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수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신작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도망친 여자' 출연 배우인 김민희, 서영화가 영화제에 동석해 영광을 함께했다.

홍 감독은 "이 상을 주신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에 감사드리며 이 영화에 참여한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특히 내 영화에 출연해 준 두 여배우들이 박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배우 서영화와 김민희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함께 박수를 받았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서영화와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올 봄 국내 개봉한다.

한편,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작품상인 황금곰상은 이란 출신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데어 이스 노 이블'이 수상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엘리자 히트먼 감독의 '네버 레얼리 썸타임스 올웨이스', 은곰상 남자연기상은 '히든 어웨이'의 엘리오 제르마노, 은곰상 여자연기상은 '운디네'의 파울로 베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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