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32.7% 역대급 시청률..매회 신기록
입력: 2020.02.28 09:49 / 수정: 2020.02.28 09:49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전국 기준 3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가 기록한 30.4%를 넘어선 자체 최고이자 종편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TV조선 제공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전국 기준 3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가 기록한 30.4%를 넘어선 자체 최고이자 종편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TV조선 제공

1회 12.5%로 시작해 파죽지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0%를 넘어 40%를 향해 달려간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9회는 전국 시청률 3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30.4%를 뛰어넘는 자체 최고 기록이다.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거칠 것이 없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부터 12.5%의 시청률로 시작해 분위기를 띄우더니 5회(25.7%) 만에 20%를 돌파했고 또 8회에서 30%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한 번 큰 폭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전작인 '미스트롯'은 5.9%로 시작해 18.1%로 막을 내렸는데 '미스터트롯'은 이를 가뿐하게 뛰어넘으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시청률 최종 종착지가 어디일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 레전드 경연이 펼쳐졌다.

남진의 '우수'로 925점을 받은 정동원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경민은 설운도의 '춘자야'로 도전장을 냈다. 흰색 정장에 흰색 구두, 검정색 가방을 들고 건들대는 '큰 형님' 포스로 시선을 모았고 가방 안에서 마이크를 꺼내드는 깜짝 이벤트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과는 911점.

김호중은 주현미의 '짝사랑'이라는 반전 선곡으로 환호를 이끌었다. 김호중은 기존의 성악 보컬 느낌을 완전히 버리고 간드러지는 창법을 구사하려 노력했지만 다소 높은 키가 버거운 듯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마스터 총점 914점이라는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뛰어난 기획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신인선은 설운도 '쌈바의 여인'에 걸맞은 현란한 쌈바 댄스를 구사한 것은 물론, 실제 쌈바의 여인들을 무대에 깜짝 등장시켜 열기를 최고조에 다다르게 했다. 그 결과 총점 928점으로 우승후보 정동원을 넘어섰다.

장민호는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다"는 고백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던 상태.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으며 연습에 매진,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을 바탕으로 한, 남진의 '상사화'를 불렀다. 94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반격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전했다.

본선 3차전 진에 빛나는 영탁은 리드미컬한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택했다. 영탁은 그간의 힘 있는 보컬에서 벗어나 그루브 섞인 세련된 창법으로 완벽하게 변모, 모두를 놀라게 했고 "흠 잡을게 없다"는 극찬과 함께 952점으로 장민호를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끝으로 자타공인 우승후보 임영웅이 무대에 등장했다. 그간 무거운 주제를 담은 서사성 강한 노래들을 주로 불렀던 임영웅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택했고 962점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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