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혁·진서연·한상진, 잇따른 정부 비판...엇갈리는 여론
입력: 2020.02.27 00:00 / 수정: 2020.02.27 00:00
가수 조장혁, 배우 진서연, 한상진이 마스크 대란의 원인으로 정부의 대처 미흡을 지적했다.(왼쪽부터 차례로) /더팩트 DB
가수 조장혁, 배우 진서연, 한상진이 마스크 대란의 원인으로 정부의 대처 미흡을 지적했다.(왼쪽부터 차례로) /더팩트 DB

"할 말 했다" vs "경솔했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가수 조장혁, 배우 진서연, 한상진이 마스크 대란을 이유로 정부를 비난했다.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마스크 공급이 어려운 가운데 조장혁, 진서연, 한상진이 정부의 대응 방침을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맞는 말이다. 할 말은 해야 한다'라는 반응과 '마스크 공급 사정을 모르고 정부만 비판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가수 조장혁은 자신의 SNS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보다. 국가에 대해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라고 적었다.

이후 25일 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조장혁은 "초동 대처를 좀 잘 못 한 점이 있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그냥 섭섭한 마음을 올린 거다. 뭐 그렇게 큰 마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내 마음이 섭섭해서 올린 글이다. 처음에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지 못한 것, 정치적인 어떤 그런 이유로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 이런 것들이 너무 섭섭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한테 섭섭하다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진서연이 SNS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난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진서연이 SNS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난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진서연은 마스크 판매업체의 폭리를 지적하면서 이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난했다.

26일 진서연은 자신의 SNS에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며 한 업체의 마스크 온라인 판매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며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진서연의 발언을 지적하자 진서연은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 업체를 잡지 못하는 현 시점"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과 설전이 일자 진서연은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배우 한상진이 정부의 초기 대응을 언급하며 현 상황을 아쉬워했다. /임세준 기자
배우 한상진이 정부의 초기 대응을 언급하며 현 상황을 아쉬워했다. /임세준 기자

배우 한상진은 정부의 초기 대응과 기본 방역용품을 미리 관리해 줬어야 했다는 이유로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에 "마스크랑 손 소독제, 기본 방역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 한다"며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한상진은 "마스크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데 이제 와서 중국에 마스크 수출한 상인들 조사한다. 먼저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국민들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최소한의 불안감을 해소 시켜줘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의 발언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공인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할 말은 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직업이라면 당연한 분노이다"(moni****) "온 국민이 하고픈 말 이리 올라오니 속이 시원하다"(gogo****) "바른 소리에 박수를 보냅니다"(pshh****)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elde****) 등의 댓글을 적었다.

반면 정부가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무작정 정부 비판만 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코로나 법이 오늘 통과 된 거나 알고 저러나? 야당이 질질 끌다가 반대한 거 알고 말하길"(ksjm****) "정부 마스크만 검색해도 수출규제 마스크 공급 매점, 매석 적발 한 거 나온다. 문제는 중간상들이다"(mave****) "오늘 법안이 통과됨. 제발 어려운 시기에 분열시키는 발언들 좀 그만"(jinm****) "지금은 지켜볼 때다. 이런 발언은 뒤에서 묵묵히 병마와 싸우는 의료인들과 방역 당국에 힘만 떨어뜨리게 하는 일이다"(dlck****)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자 정부는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한다.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5매로 제한하고 대구·경북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 등에는 별도 수량을 배분할 계획이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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