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방송가도 비상…꺼질 기미 없는 빨간불
입력: 2020.02.26 15:00 / 수정: 2020.02.26 15:00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JTBC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 SBS 아무도 모른다, 넷플릭스 킹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JTBC, SBS, 넷플릭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JTBC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 SBS '아무도 모른다', 넷플릭스 '킹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JTBC, SBS, 넷플릭스 제공

녹화 취소·결방 줄줄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나날이 심각해지자 방송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며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촬영을 위해 많은 배우, 스태프, 관객이 동원돼야 하고, 행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리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먼저 대부분의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는 취재진이 없는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부터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tvN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등 대부분의 작품이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진행 방식을 변경하거나 취소했다. KBS2 '씨름의 희열'은 지난 22일 파이널 라운드 생방송을 관중 없이 진행했고, TV조선 '미스터트롯'은 2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결승전 녹화를 취소했다.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뮤직 '쇼 챔피언' 등 음악프로그램은 관객 없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채널A 터치 종방연이 연기됐다. JTBC 더 로맨스는 코로나19 관련 방송으로 결방한다. /채널A, JTBC 제공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채널A '터치' 종방연이 연기됐다. JTBC '더 로맨스'는 코로나19 관련 방송으로 결방한다. /채널A, JTBC 제공

드라마 종방연도 취소되거나 비공개로 변경됐다.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는 20일 예정이었던 종방연을 취소했고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는 25일 열린 종방연을 비공개로 변경하고 포토타임도 취소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JTBC는 김민아 아나운서가 23일 미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관계자까지 자가격리 조치 됐고, 그가 출연 중이던 '아침&'이 결방됐다. 이후 김민아 아나운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방송이 긴급 편성되면서 결방하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27일 방송 예정이던 JTBC는 '더 로맨스'는 이날 오후 1시 55분부터 7시 55분까지 방송되는 코로나19 관련 뉴스특보로 결방한다. 25일 KBS '역사저널 그날'도 코로나19 관련 방송으로 휴방했다.

KBS2 '스탠드업'은 관객 앞에서 펼치는 스탠딩 코미디를 보여주는 작품인 만큼 녹화가 중단돼 3월 3일까지 대체 편성된다. 녹화 재개는 미정이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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