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낭만닥터 김사부2' 양세종, 특별출연 그 이상의 활약
입력: 2020.02.25 11:37 / 수정: 2020.02.25 13:43
양세종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시즌1에 이어 도인범 역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덕인 기자
양세종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시즌1에 이어 도인범 역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덕인 기자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한 양세종, 입대 전 아름다운 마무리

[더팩트|박슬기 기자] 분명 특별출연인데 존재감만큼은 주연급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존재감을 제대로 발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마지막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 양세종의 이야기다.

양세종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15회에 도인범 역으로 등장했다. 종영을 한 회 앞두고 특별출연한 그는 시즌1과 연결고리가 돼 한 회의 에피소드를 이끌었다. 양세종은 앞서 전편에서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 분)의 아들이자 까칠한 의사인 도인범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인범은 돌담병원이 위험에 빠진 사실을 알고, 스승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이를 알렸다.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열정 많은 서우진(안효섭 분)을 보고,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그와 연대하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양세종은 한 회에만 출연한 게 아쉬울 만큼,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시즌1에선 시종일관 차갑고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면 시즌2에선 한층 더 성숙하고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여전히 인간관계는 서툰 그지만 살며시 미소도 짓고, 장난도 칠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표현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서우진과 윤아름(소주연 분)과 '케미'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확실히 전편과 달라진 도인범의 모습이었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본원으로 파견근무 가 있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는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돌담병원으로 다시 오겠다고 말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본원으로 파견근무 가 있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는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돌담병원으로 다시 오겠다"고 말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

특히 김사부를 만나 성장한 도인범과 서우진의 만남은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스승을 위해 끝까지 지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또 실력은 출중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두 사람의 만남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방송 말미 도인범은 서우진에게 "다시 돌아올 때까지 병원 잘 지키고 있어. 내 소속 병원은 돌담병원이야. 현재 본원으로 파견 근무 중인 거고"라는 말을 남기며 시즌3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2'에 '노개런티'로 특별출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지금의 양세종을 있게 한 특별한 작품인 만큼, '노개런티'를 직접 자처했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와 도인범은 저에게 뜻깊고 소중한 선물이다. 오랜만에 도인범으로 인사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양세종의 특별출연을 반기며 호평했다. 25일 포털사이트에는 "도인범이 주연인 줄"(haso****) "양세종 출연으로 긴장감이 더생김 시즌3보고싶네요"(ksuk****) "시즌 1도 본 사람으로서 신인이었던 양세종이 대성해서 돌아온 것 같아 뭔가 뿌듯하고 그럼. 근데 또 도인범 찰떡이라 몰입도 쩔어"(girl****) "양세종 때문에 다른 캐릭터를 잊어버렸다. 역시 연기를 잘해야"(joo3****)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했다. 위 사진은 시즌 1속 양세종의 모습. 그는 이 작품에서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1 캡처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했다. 위 사진은 시즌 1속 양세종의 모습. 그는 이 작품에서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1' 캡처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으로 대중과 처음 만났다. 신임임에도 불구하고 한석구, 서현진, 유연석 등 선배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베테랑 연기자들도 힘들어한다는 의사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그는 단숨에 떠오르는 배우가 됐다.

이후 양세종의 행보는 승승장구였다. 단숨에 지상파 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OCN '듀얼' SBS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JTBC '나의 나라'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2017년 S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과,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남자 신인 연기상을 손에 거머쥐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경험까지 더하며 성장한 그는 2018년 SBS 연기대상에서 월화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현재 양세종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입대 전 마지막 출연작품으로 '낭만닥터 김사부2'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줄곧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온 양세종. 입대도 전부터 벌써 그의 제대가 기다려진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