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치어리더 박기량, 팀원들 보이콧에 눈물
입력: 2020.02.25 08:04 / 수정: 2020.02.25 08:04
박기량은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팀원들과의 갈등을 토로했다.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박기량은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팀원들과의 갈등을 토로했다.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박기량 "팀원들, 군기 안 잡힌 것 같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팀장 박기량이 팀원들과 갈등을 보이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기량은 지난 24일에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그의 팀원들과 눈맞춤을 시도했다. 박기량은 "팀의 시스템 개편을 하러 왔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아이콘택트'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팀원들) 군기가 너무 안 잡힌 것 같다"며 "내 말을 따라오지 않으면 같이 못 간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눈맞춤 전 공개된 영상에서 팀원들을 무섭게 관리하는 호랑이 팀장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성에 차지 않는 팀원들의 안무 실력을 질책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에도 엄격했다.

박기량은 팀원들에게 몸매 유지, 아프지 않기, 연습 시간 추가 등을 요구했다. 그는 "지금 당장 센터 자리에 설 수 있겠느냐. 그러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했느냐"며 팀원들을 압박했다.

이에 팀원들은 "언니의 기준은 너무 하늘에 있다.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언니는 늘 바쁜 사람인데 우리가 힘들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언니에게 그건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박기량은 "못 따라온다고 하면 같이 못 갈 수도 있다"고 단호한 뜻을 다시 밝혔다. 결국 팀원들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서로 다른 문으로 나가는 듯했다. 이를 지켜본 박기량은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팀원들은 다시 돌아와 박기량의 이름을 연호하며 울고 있는 박기량을 위로했다. 팀원들은 "조율하면 이해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박기량과 시스템 개선에 대해 조율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기량과 팀원들은 서로를 북돋우며 훈훈한 결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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