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진짜 엄마+진짜 배우'로
입력: 2020.02.25 05:00 / 수정: 2020.02.25 05:00
배우 김태희가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tvN 제공
배우 김태희가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tvN 제공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5년 만의 컴백에 연기 호평

[더팩트|문수연 기자] 5년 만에 컴백한 김태희가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태희는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에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등장했다. 결혼과 출산 후 무려 5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김태희는 천연덕스러움부터 가슴 아픈 눈물 연기까지,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성장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2015년 SBS '용팔이' 이후 두 딸 출산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김태희가 복귀한다는 소식에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하이바이, 마마!'는 1회에서 5.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2회에서 6.1%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또한 첫 방송 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드라마 제목은 물론 김태희가 이틀 내내 오를 정도로 시청자의 관심은 뜨거웠다.

사실 방송 전에는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김태희는 2001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02년 SBS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아름다운 외모, 서울대 출신으로 주목받았지만 줄곤 연기 논란에 시달렸다.

이후 2013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2015년 SBS '용팔이'에서 연기가 늘었다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그의 연기력보다는 외모에 더 주목했다.

배우 김태희는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고스트 엄마 차유리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tvN 하이바이, 마마! 캡처
배우 김태희는 tvN '하이바이, 마마!'에서 '고스트 엄마' 차유리 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tvN '하이바이, 마마!' 캡처

하지만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김태희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딸의 모습을 보고 싶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차유리의 애절함과 위기 상황에도 딸을 도와줄 수 없어 괴로워하는 모습 등 휘몰아치는 감정 연기를 김태희는 어색함 없이 소화했다.

또한 귀신에서 사람이 된 후 기뻐하는 모습과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 가족들에게 환생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 다양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김태희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둘을 낳은 엄마라 뭔가 감정이 더 깊어진 걸까? 거기다가 엄마 역할이니까 기대해보게 되네"(jiin****), "엄마가 되어서 그런가? 훨씬 연기력이 좋아졌네요. 앞으로도 더 좋은 배우가 됐으면 합니다"(muss****), "진짜 김태희 연기 잘하고 내용도 너무 슬프고 애달프고"(hone****), "엄마라서 그런지 몰라도 연기 좋았음. 1화부터 감정 연기 엄청 많던데"(tkfk****)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년 만에 복귀해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준 김태희는 이어질 '하이바이, 마마!'에서 딸과 마주하며 더욱 다양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가 과연 마지막까지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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