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조명섭, 22살 답지 않은 '구수한 매력' 뽐내
입력: 2020.02.23 15:48 / 수정: 2020.02.23 15:48
트로트가수 조명섭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트로트가수 조명섭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조명섭 매니저 된 송성호 실장 "영자 선배님보다 더 선배 같다"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인 트로트가수 조명섭이 구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트로트 가수 조명섭과 송성호 실장이 출연했다.

이날 조명섭이 첫인사를 건네자 은지원은 "이북?"이냐며 깜짝 놀랐고, 조명섭은 "아니다. 강원도가 약간 이북 쪽이니까요. 억양이 이렇게 셀 수밖에 없죠"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리정혁 같다. 요즘 '사랑의 불시착'의"라고 말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를 발산한 조명섭은 작고한 원로가수 현인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1947년 '신라의 달밤'을 발표한 현인의 본명부터 고향, 데뷔 연도, 졸업한 대학교까지 정확하게 맞히며 조명섭은 '현인의 찐팬'임을 인증했다.

또 조명섭은 "'럭키서울'을 불러보라"는 송은이의 기습 요청에 구수한 목소리로 '럭키서울'을 열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은지원은 "우려돼서 하는 말인데 설정이면 지금 풀어! 해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라며 현실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명섭의 집이 공개됐다. 조명섭의 집은 축음기 등 고풍스러운 물건들로 레트로 감성이 가득했다. 집에 있던 조명섭은 꾸미지 않은 비주얼로 등장해 무대 위에서와 사뭇 다른, 22세 다운 앳된 모습을 선보였다.

조명섭의 매니저로 돌아온 송성호 실장은 "영자 선배님보다 더 선배 같다"면서 "집에 놓인 LP와 턴테이블. 심지어 페리 코모의 앨범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행사장에 간 조명섭은 엄마뻘인 관객들 앞에서도 긴장하나 없이 농담을 던지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무대에서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이별의 부산정거장', '빈대떡 신사' 등을 연이어 부르며 호응을 끌어냈다.

공연이 끝난 후 조명섭은 매니저들과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먹으러 향했다. 출연진들은 "떡볶이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명섭은 "좋아한다. 떡볶이는 조선 시대부터 있었다"며 구수한 면모를 보였다.

hy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