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첫날 최고 시청률 7.2%…어떤 내용 다뤘나
입력: 2020.02.23 13:24 / 수정: 2020.02.23 13:34
tvN 새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가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tvN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tvN 새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가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tvN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동시간대 1위 기록…김태희, 공감 이끈 열연 '눈길'

[더팩트|한예주 기자] 배우 김태희의 복귀작 '하이바이, 마마!'가 시청자의 호평 속에 휴먼 판타지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한 tvN 새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1회 시청률은 평균 5.9%, 최고 7.2%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다.

'하이바이, 마마!'는 결혼과 출산으로 작품을 한동안 쉰 배우 김태희의 복귀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5년 전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귀신 차유리 역을 맡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 김태희는 남편 이규형(조강화 분)을 처음 만난 시절, 아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는 등 슬픈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분은 차유리와 조강화의 평범하고도 특별했던 로맨스로 시작했다. 고현정(신동미 분), 계근상(오의식 분) 커플의 소개로 만나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진 두 사람은 오랜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 차유리는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곁에 늘 함께하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귀신 신세가 됐다.

5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난 차유리의 거주지는 집이 아니라 '납골당'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귀신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민주화 정책으로 이승에 머물 권리를 얻은 차유리는 아이 옆에 붙어있으면 안 된다는 미동댁(윤사봉 분)의 만류도 무시하고 껌딱지처럼 붙어 딸의 성장을 함께했다.

그러나 차유리는 조서우의 집에 터를 잡고 살아가던 지박령(이중옥 분)을 쫓아내다가 자신 때문에 딸이 귀신을 보게 됐음을 알게 되고 이승을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어느덧 5년이 흘러 승천을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딸의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거리에 나온 차유리에게 반전이 찾아왔다.

먼발치서 딸을 지켜보던 그때, 수많은 인파를 뚫고 조강화의 시선이 차유리에게 닿은 것.

승천을 결심한 순간 영문도 모른 채 이승으로 강제 소환된 차유리의 극적인 엔딩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이바이, 마마!'는 발칙한 상상력 위에 녹여진 현실 공감 스토리로 유쾌한 웃음 속에 공감을 불어 넣었다. 딸을 떠날 수 없어 이승을 맴돌았던 차유리의 애틋한 모성애와 조강화, 전은숙(김미경 분), 차무풍(박수영 분)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차유리를 기억하고 남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저릿하게 가슴을 울렸다.

이승으로 강제 소환된 고스트 엄마와 딸 조서우의 애틋한 재회를 예고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2회는 2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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