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남규리 10년 만에 밝힌 해체 이유 "너무 어렸고 무서웠다"
입력: 2020.02.22 11:37 / 수정: 2020.02.22 11:37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씨야 멤버 남규리(사진)와 김연지, 이보람이 출연해 해체 이유와 멤버 간 불화설 등 아픈 과거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팩트 DB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씨야 멤버 남규리(사진)와 김연지, 이보람이 출연해 해체 이유와 멤버 간 불화설 등 아픈 과거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팩트 DB

씨야, 10년 만에 한자리…'완벽 호흡'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씨야'가 10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는 씨야 멤버 남규리와 김연지, 이보람이 출연했다.

이들이 '완전체'로 방송 무대에 선 것은 지난 2009년 남규리의 탈퇴 선언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방송에서 씨야는 2007년 히트곡인 '사랑의 인사'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특히, 남규리를 비롯한 씨야 멤버들은 해체 이유와 멤버 불화설 등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남규리는 탈퇴를 결심한 배경과 관련해 "어린 그때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사랑도 많이 받고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많이 움츠러들어 있었다"라며 "그땐 너무 어렸고 무서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그것(탈퇴)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멤버 간 불화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멤버 가운데 막내인 이보람은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오해를 진실로 믿게 되면서 언니(남규리)를 못 봤다"라며 "언니가 잘못될까 봐 많이 두려웠다. 언니가 살아있어 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다른 멤버 김연지는 "외부적 요인도 많았고, 활동 당시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마음을 깊게 나누고 대화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야기를 했다면 서로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씨야는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2009년 남규리가 탈퇴한 이후 2011년 해체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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