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의 업앤다운, 비방 누리꾼 벌금+대구 공연 취소
입력: 2020.02.22 00:00 / 수정: 2020.02.22 00:00
밴드 잔나비가 오는 2월 29일과 3월 1일 예정이었던 대구 콘서트를 취소했다. 잔나비 관계자는 대구 상황을 고려해 공연 연기를 검토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DB
밴드 잔나비가 오는 2월 29일과 3월 1일 예정이었던 대구 콘서트를 취소했다. 잔나비 관계자는 "대구 상황을 고려해 공연 연기를 검토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DB

대구 공연 취소, 광주 공연은 정상 진행

[더팩트|박슬기 기자] 밴드 잔나비에 대한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대구 공연 취소와 보컬 최정훈의 오해가 풀렸다는 내용 등이다.

잔나비 측은 20일 공식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2020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 대구 공연 취소/환불 안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공지에는 "2월 29일과 3월 1일 양일간 대구 오디토리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 대구 공연이 앨범 작업 일정상 진행이 불가해 취소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잔나비 측은 대구의 상황을 고려해 공연 연기를 검토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결국 취소했다. 대구 공연은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처리 된다.

앞서 대구 신천지 신도들에 의해 20일 하룻밤 사이에 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로 촉발된 이번 슈퍼전파로 대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잠정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또 잔나비 측은 공연을 앞둔 광주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관계자는 "광주 공연의 경우 사전 공지드린 대로 철저히 운영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실 경우 공연장 입장이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미지참 시 별도 구비된 마스크를 제공한다"라며 "공연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현장 스태프들에 의해 퇴장조치될 수 있음을 사전 공지한다"라고 강조했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자신에 대한 비방글이 허위사실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오명을 벗었다. 그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추가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자신에 대한 비방글이 허위사실이라는 게 드러나면서 오명을 벗었다. 그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추가로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이와 함께 보컬 최정훈이 오명을 벗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네티즌 A씨에게 벌금 500만 원 약식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약식 명령문을 통해 "피해자가 방송사에 금액을 지불하거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시 거주하던 아파트 대신 원룸을 임차하거나 피해자 아버지 회사 자금을 마음대로 사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접속해 게시된 글을 읽을 수 있는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정훈에 대한 허위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들었다. 최정훈의 아버지가 아들을 가수로 데뷔시키기 위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며 "거액을 들여 tvN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고 적었다. 이어 "분당 80평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급하게 아파트 부근 원룸을 얻어 MBC '나 혼자 산다' 촬영을 했다"는 등 내용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최초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추가로 민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더 이상 당사 아티스트의 심각한 명예훼손을 막고자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 장성자들에 대해 지속해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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